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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본격적인 대미 협상에 나설 정부의 큰 그림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논의돼왔던 에너지와 조선 협력이라는 '빅딜'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발효된 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회 현안질의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관세조치와 관련해 쏟아지는 질의에 안 장관은 우선은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긍정적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방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하는 대로 자신이 직접 다시 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일에 대해서는 동맹이라서 특별히 우리가 먼저 협상을 하겠다,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서 제가 조만간에 미국에 갈 계획입니다. 본부장이 돌아오면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 저희가 파악해서….]
협상 카드로는 에너지와 조선 분야 협력을 거론했습니다.
관세율 산출의 근거가 됐던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LNG 수입량을 늘리고
미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선 분야 협력을 통해 관세 유예나 인하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협력과 조선 협력 이걸 통해 가지고 무역수지 문제를 다루어서 큰 틀에서 '빅딜'로 문제를 좀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EU처럼 우리도 보복관세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는 자해나 다름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FTA 무용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한미 FTA를 계속 유지할 거냐, 파기 선언을 할 것이냐.]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유지를 해야 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FTA가 많이 본래의 취지와 달라진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유지해야 될 이익이 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선언한 바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성장 과정에서 전투에서는 진 적이 있어도 전쟁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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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본격적인 대미 협상에 나설 정부의 큰 그림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논의돼왔던 에너지와 조선 협력이라는 '빅딜'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25% 상호관세가 발효된 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회 현안질의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관세조치와 관련해 쏟아지는 질의에 안 장관은 우선은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긍정적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면서
방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하는 대로 자신이 직접 다시 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일에 대해서는 동맹이라서 특별히 우리가 먼저 협상을 하겠다,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서 제가 조만간에 미국에 갈 계획입니다. 본부장이 돌아오면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 저희가 파악해서….]
협상 카드로는 에너지와 조선 분야 협력을 거론했습니다.
관세율 산출의 근거가 됐던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LNG 수입량을 늘리고
미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조선 분야 협력을 통해 관세 유예나 인하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협력과 조선 협력 이걸 통해 가지고 무역수지 문제를 다루어서 큰 틀에서 '빅딜'로 문제를 좀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큰 방향에 대해서는 설명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EU처럼 우리도 보복관세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같은 나라에는 자해나 다름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FTA 무용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한미 FTA를 계속 유지할 거냐, 파기 선언을 할 것이냐.]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유지를 해야 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FTA가 많이 본래의 취지와 달라진 측면은 있지만 그래도 유지해야 될 이익이 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선언한 바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성장 과정에서 전투에서는 진 적이 있어도 전쟁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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