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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요즘 주식 창 들여다보기 두려운 분들 많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관세 유예 발표를 하기 전까지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흐름이었는데요. 올해 서학 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이 37조 원 증발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5위인 현대차 시총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작년 12월 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121억 182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쭉 떨어지는 흐름이었는데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상호관세를발표했고 폭삭 더 떨어져서 지난 7일 기준으로는 868억 6,175만 달러였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상위 30개종목 잔액은 14조 8천억 원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어떤 주식 보관액이 많이 감소했는지종목별로 보겠습니다. 미국의 주요 기술주인 M7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 낙폭이 압도적이었는데요. 32억 4707만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엔비디아도 11억 322만, 이플이 7억 6,287만 달러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 QQQ도 비슷했죠. 그런데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발표를 했죠. 중국을 제외하곤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해서 테슬라가 22% 오르는 등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증시가 휘청이는 당분간, 전 세계 증시의 혼란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다음 중앙일보입니다.
식 창 보는 것도 두렵고, 또 식당 메뉴판 가격이나 장 보기도 두려운 요즘입니다. 고삐 풀린 장바구니 물가에 간 떨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간떨리오'로 사행시를준비했습니다. 간단히 점심 때우고 떨이 사서 저녁 준비 리퍼로 쇼핑한 뒤에 오늘도 집에서 혼술.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많은 분이 공감하실 듯합니다. 요즘 저렴한 한식뷔페는 직장인과 어르신들로 문전성시입니다. 내수 침체로 외식과 생필품 물가 치솟죠.트럼프발 관세 압박도 있죠.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감시도 느슨한 사이 식품업체들은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3.6% 올랐고, 외식물가는 두 달 연속 3% 넘게 올랐습니다.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저가 뷔페는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장바구니에는 떨이 제품이나 할인 제품이많이 보이고요. 비싼 돈 드는 회식 대신 집에서 간단히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음주 문화도 바뀌었죠. 고물가 고환율에 간 떨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영남을 휩쓴 대형 산불에 양식장도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런데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하는데요. 자연재해가 아니라서 보험금을 못 준다는게 이유입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경북 영덕군의 어촌인 따개비마을로 가보겠습니다. 새파란 바닷물과 화마에 새까맣게 타버린마을이 대조를 이룹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군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158억 원, 양식어류는 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 양식농가는 무려 17억 원의 피해를 봤고요. 그런데 피해 양식장 중 2곳이 보험금을 못 받을 처지인 것입니다. 양식농가가 가입한 보험은 수협중앙회의 양식보험입니다. 약관에는 태풍, 이상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 수협에선 피해 접수조차 거부하고있습니다. 화재에 대한 보상 규정은 없다는 게 이유인데요. 강풍이 불어 산불이 양식장까지 옮겨붙은건데, 수협중앙회는 어류 폐사가 화재로 인한 결과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 2곳이 1년간 납부한 보험료만 4,890만 원입니다. 산불에 울었던 어민들이 보험약관에 두 번 울고 있습니다.
4월 1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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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요즘 주식 창 들여다보기 두려운 분들 많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관세 유예 발표를 하기 전까지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흐름이었는데요. 올해 서학 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이 37조 원 증발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5위인 현대차 시총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작년 12월 말,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121억 182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쭉 떨어지는 흐름이었는데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상호관세를발표했고 폭삭 더 떨어져서 지난 7일 기준으로는 868억 6,175만 달러였습니다. 특히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상위 30개종목 잔액은 14조 8천억 원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어떤 주식 보관액이 많이 감소했는지종목별로 보겠습니다. 미국의 주요 기술주인 M7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테슬라 낙폭이 압도적이었는데요. 32억 4707만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엔비디아도 11억 322만, 이플이 7억 6,287만 달러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ETF, QQQ도 비슷했죠. 그런데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발표를 했죠. 중국을 제외하곤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해서 테슬라가 22% 오르는 등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증시가 휘청이는 당분간, 전 세계 증시의 혼란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다음 중앙일보입니다.
식 창 보는 것도 두렵고, 또 식당 메뉴판 가격이나 장 보기도 두려운 요즘입니다. 고삐 풀린 장바구니 물가에 간 떨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간떨리오'로 사행시를준비했습니다. 간단히 점심 때우고 떨이 사서 저녁 준비 리퍼로 쇼핑한 뒤에 오늘도 집에서 혼술.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많은 분이 공감하실 듯합니다. 요즘 저렴한 한식뷔페는 직장인과 어르신들로 문전성시입니다. 내수 침체로 외식과 생필품 물가 치솟죠.트럼프발 관세 압박도 있죠.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불황형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감시도 느슨한 사이 식품업체들은 가격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3.6% 올랐고, 외식물가는 두 달 연속 3% 넘게 올랐습니다.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저가 뷔페는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장바구니에는 떨이 제품이나 할인 제품이많이 보이고요. 비싼 돈 드는 회식 대신 집에서 간단히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음주 문화도 바뀌었죠. 고물가 고환율에 간 떨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영남을 휩쓴 대형 산불에 양식장도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런데 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하는데요. 자연재해가 아니라서 보험금을 못 준다는게 이유입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경북 영덕군의 어촌인 따개비마을로 가보겠습니다. 새파란 바닷물과 화마에 새까맣게 타버린마을이 대조를 이룹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군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158억 원, 양식어류는 3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 양식농가는 무려 17억 원의 피해를 봤고요. 그런데 피해 양식장 중 2곳이 보험금을 못 받을 처지인 것입니다. 양식농가가 가입한 보험은 수협중앙회의 양식보험입니다. 약관에는 태풍, 이상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 수협에선 피해 접수조차 거부하고있습니다. 화재에 대한 보상 규정은 없다는 게 이유인데요. 강풍이 불어 산불이 양식장까지 옮겨붙은건데, 수협중앙회는 어류 폐사가 화재로 인한 결과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피해 농가 2곳이 1년간 납부한 보험료만 4,890만 원입니다. 산불에 울었던 어민들이 보험약관에 두 번 울고 있습니다.
4월 1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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