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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관세 유예 발표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6% 폭등했고, 장중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8개월 만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관세 유예 발표에 우리 증시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전에 5% 이상 폭등하면서, 과열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8개월 만에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6.6%, 코스닥지수는 5.97%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삼성전자는 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5%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9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기관과 함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그간 순매수를 하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앞으로 관세 협상이 남아있지만, 관세율이 25%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바꿔놨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특히 한국과 관련된 관세율이 어느 정도까지 적용이 될지, 그리고 일전에 얘기가 됐었던 품목별 관세 특히 반도체 관세가 향후에 부과 대상으로 부각이 될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은 추가적으로 확인해 봐야 될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가 수직 상승하면서, 환율은 수직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8.1원 하락한 1,446원으로 출발해 1,500원 진입을 눈앞에 뒀던 전날과 딴판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중에 재차 1,460원대까지 상승을 시도하자 외환시장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관세 유예로 시장이 일단 환호했지만, 유예 기간 중 협상이 남아 있어 트럼프 대통령 말에 따라 요동치는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촬영기자;이규, 이근혁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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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관세 유예 발표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6% 폭등했고, 장중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8개월 만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적인 관세 유예 발표에 우리 증시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전에 5% 이상 폭등하면서, 과열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8개월 만에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6.6%, 코스닥지수는 5.97%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삼성전자는 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5%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9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기관과 함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그간 순매수를 하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앞으로 관세 협상이 남아있지만, 관세율이 25%에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바꿔놨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특히 한국과 관련된 관세율이 어느 정도까지 적용이 될지, 그리고 일전에 얘기가 됐었던 품목별 관세 특히 반도체 관세가 향후에 부과 대상으로 부각이 될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은 추가적으로 확인해 봐야 될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가가 수직 상승하면서, 환율은 수직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8.1원 하락한 1,446원으로 출발해 1,500원 진입을 눈앞에 뒀던 전날과 딴판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중에 재차 1,460원대까지 상승을 시도하자 외환시장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관세 유예로 시장이 일단 환호했지만, 유예 기간 중 협상이 남아 있어 트럼프 대통령 말에 따라 요동치는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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