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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 대담 : 식의약안전팀 김보경 부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이번에는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이고요.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맥주 효모 그리고 비오틴 함유 제품들 실제로는 효과가 없고 어떤 것들은 이 성분이 아예 들지도 않았다는 내용, 저번에 저희도 한번 퀴즈 시간에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탈모 예방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모바일 관련 제품들의 광고 현황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의 김보경 부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식의약안전팀 김보경 부연구위원 (이하 김보경)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문을 열면서 제가 약간 스포일러를 했는데요. 맥주 효모, 비오틴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좋은 성분이라고 광고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거죠?
◇ 김보경 : 네, 최근에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맥주 효모와 비오틴이 함유된 제품이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주 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키고 걸은 효모를 건조한 일반 식품 원료이고, 비오틴은 비타민B7으로 일반적인 비타민 기능성인 체내 대사 그리고 에너지 생성에 대한 기능성만 인정받았습니다. 이 두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탈모 관리나 모발 개선 효과와는 무관합니다.
◆ 조태현 : 그럼 광고가 굉장히 과장돼 있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모발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들 어떤 게 있는 겁니까?
◇ 김보경 : 우선 기능성이나 특정 효과를 표방하는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인데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인체에 유용한 효과나 인정받은 원료 성분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한 흔히 건강식품이라고 말하는 제품들은 사실 모두 일반 식품입니다. 모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는 제품의 모발의 윤기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광고들에서는 이걸 바르면 머리가 막 풍성하게 자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들게 하고 있잖아요. 부당 광고들 많이 있습니까?
◇ 김보경 : 네, 30개 제품을 조사했는데요. 30개 제품 모두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광고하고 있었는데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14개 제품이 탈모 예방, 탈모 영양제 같이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고 나머지 제품도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을 표시하거나 허위 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것과 같이 부당 광고를 했습니다.
◆ 조태현 : 과장 광고도 과장 광고인데요. 실제로 비오틴 맥주 효모 함량 이런 것들이 실제 함량보다 적거나 많거나 이런 제품들도 있었다고요?
◇ 김보경 : 네, 조사 제품 중에 1개 제품은 비오틴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고 2개 제품은 실제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비교해서 각각 1%, 10%에 불과했습니다.
◆ 조태현 : 이건 거의 사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비오틴과 맥주 효모 성분 함량을 잘못 알아서 많이 섭취하거나 조금만 섭취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까?
◇ 김보경 : 실제 비오틴은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결핍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맥주 효모는 일반 식품 원료이기 때문에 특별한 효과나 섭취 방법은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먹으나 안 먹으나 그게 그거란 얘기 같은데 탈모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탈모 개선 기능 제품 잘 고르는 방법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보경 : 사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특히 일반 식품이 탈모 관리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를 하는 것은 사실 불법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께서는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급하게 찾아보니까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약품은 한 세 가지밖에 없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다 과장 광고라든지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 거라고 충분히 의심을 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의 김보경 부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보경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 대담 : 식의약안전팀 김보경 부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이번에는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이고요.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맥주 효모 그리고 비오틴 함유 제품들 실제로는 효과가 없고 어떤 것들은 이 성분이 아예 들지도 않았다는 내용, 저번에 저희도 한번 퀴즈 시간에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탈모 예방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모바일 관련 제품들의 광고 현황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의 김보경 부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식의약안전팀 김보경 부연구위원 (이하 김보경)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문을 열면서 제가 약간 스포일러를 했는데요. 맥주 효모, 비오틴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좋은 성분이라고 광고를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거죠?
◇ 김보경 : 네, 최근에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맥주 효모와 비오틴이 함유된 제품이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주 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키고 걸은 효모를 건조한 일반 식품 원료이고, 비오틴은 비타민B7으로 일반적인 비타민 기능성인 체내 대사 그리고 에너지 생성에 대한 기능성만 인정받았습니다. 이 두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탈모 관리나 모발 개선 효과와는 무관합니다.
◆ 조태현 : 그럼 광고가 굉장히 과장돼 있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모발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들 어떤 게 있는 겁니까?
◇ 김보경 : 우선 기능성이나 특정 효과를 표방하는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인데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인체에 유용한 효과나 인정받은 원료 성분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한 흔히 건강식품이라고 말하는 제품들은 사실 모두 일반 식품입니다. 모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는 제품의 모발의 윤기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광고들에서는 이걸 바르면 머리가 막 풍성하게 자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들게 하고 있잖아요. 부당 광고들 많이 있습니까?
◇ 김보경 : 네, 30개 제품을 조사했는데요. 30개 제품 모두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광고하고 있었는데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14개 제품이 탈모 예방, 탈모 영양제 같이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고 나머지 제품도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을 표시하거나 허위 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것과 같이 부당 광고를 했습니다.
◆ 조태현 : 과장 광고도 과장 광고인데요. 실제로 비오틴 맥주 효모 함량 이런 것들이 실제 함량보다 적거나 많거나 이런 제품들도 있었다고요?
◇ 김보경 : 네, 조사 제품 중에 1개 제품은 비오틴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고 2개 제품은 실제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비교해서 각각 1%, 10%에 불과했습니다.
◆ 조태현 : 이건 거의 사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비오틴과 맥주 효모 성분 함량을 잘못 알아서 많이 섭취하거나 조금만 섭취하거나 이럴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까?
◇ 김보경 : 실제 비오틴은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결핍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맥주 효모는 일반 식품 원료이기 때문에 특별한 효과나 섭취 방법은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먹으나 안 먹으나 그게 그거란 얘기 같은데 탈모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탈모 개선 기능 제품 잘 고르는 방법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보경 : 사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습니다. 특히 일반 식품이 탈모 관리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를 하는 것은 사실 불법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께서는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급하게 찾아보니까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약품은 한 세 가지밖에 없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다 과장 광고라든지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 거라고 충분히 의심을 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의 김보경 부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보경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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