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위기 대응 지원 9조 원 정책자금 추가 공급

수출 위기 대응 지원 9조 원 정책자금 추가 공급

2025.04.11. 오전 1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 지원을 위해 9조 원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출입은행을 통해 연 9조 원의 수출 금융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3조 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 포인트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 원의 추가 자금이 공급됩니다.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3조 원이 공급되고 금리도 우대 적용됩니다.

또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출 대상 지역과 품목 다변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복잡해지는 미국의 관세 구조로 수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미 수출기업을 위해 관세청에 '품목 분류 상담센터'를 개설해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중국의 대응 조치 등 통상 환경 변화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현안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