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관세부과…경기 하방압력 증가"
내수회복 지연·고용 어려움…관세까지 겹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교역·성장’ 둔화 우려
내수회복 지연·고용 어려움…관세까지 겹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교역·성장’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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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통상 환경이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수출 위기 대응으로 연 9조 원의 정책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이번 달 우리 경제 보고서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발 관세 부과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는 통상환경이 악화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되고, 교역과 성장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미국의 관세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우리 경제에 현재의 통상 환경은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기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 관세는 부과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위기 대응 등 지원을 위해 연 9조 원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 중견기업에 3조 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 원의 추가 자금을 공급하겠습니다.]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3조 원과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복잡해지는 미국의 관세 구조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미 수출기업을 위해 관세청에 미국 관세 품목 분류 상담센터가 개설됩니다.
특정 수출 물품이 미국의 어떤 품목 번호에 해당하는지는 중소 수출기업이 관세 대상 여부를 파악할 때 필요한 정보입니다.
또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의 물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위장 대미 수출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정치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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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현재의 통상 환경이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수출 위기 대응으로 연 9조 원의 정책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이번 달 우리 경제 보고서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건설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발 관세 부과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는 통상환경이 악화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되고, 교역과 성장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미국의 관세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우리 경제에 현재의 통상 환경은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기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 관세는 부과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위기 대응 등 지원을 위해 연 9조 원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 중견기업에 3조 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 원의 추가 자금을 공급하겠습니다.]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3조 원과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됩니다.
복잡해지는 미국의 관세 구조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미 수출기업을 위해 관세청에 미국 관세 품목 분류 상담센터가 개설됩니다.
특정 수출 물품이 미국의 어떤 품목 번호에 해당하는지는 중소 수출기업이 관세 대상 여부를 파악할 때 필요한 정보입니다.
또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의 물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위장 대미 수출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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