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지난달 서울 집값,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2025.04.15.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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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 0.52%…6개월 만에 최대
"수도권에 매수세 유입…지방은 매물 적체 관측"
서울 아파트 0.8% 상승…전체 주택 상승폭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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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 집값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등의 여파로 강남 3구 집값이 특히 많이 올랐는데, 하락세에 있던 전국 집값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0.52% 상승했습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지수인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시의 토허제 반짝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강남, 송파를 비롯해 강남 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지난달 24일 토허제 확대 재지정을 앞두고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노원구는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해 서울 내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커진 모양새입니다.

[김재은 / 한국부동산원 주택통계부 과장 : 서울은 지역별,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0.15%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지만, 지방 집값은 0.12% 하락하며 오히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집값은 0.01% 올라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수도권에서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지방은 매물 적체가 관측되는 지역이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만 놓고 보면 서울이 0.8% 상승하며 전체 주택 상승 폭보다 상승 폭이 더 가팔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3%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습니다.

주택 월세의 경우엔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0.09% 올랐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이가은 정은옥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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