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추경안, 2조 늘어난 12조 원대...재난 3조·통상-AI 4조

필수 추경안, 2조 늘어난 12조 원대...재난 3조·통상-AI 4조

2025.04.15.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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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10조 → 12조로 증액…"국회-언론 의견 고려"
’산불·여름철 태풍’ 대응…3조 원+α 투입
’임대주택 1천 호·주택 복구’ 저리 자금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 민생지원, 4조 원+α 투입
전년 대비 증가한 카드 소비 일부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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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당초보다 2조 원 증액한 12조 원대의 '필수 추경' 사업안을 발표했습니다.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에 3조 원, 통상·AI에 4조 원, 민생지원에 4조 원 넘는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회와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추경 규모를 당초보다 2조 원 증액한 12조 원대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사업에는 재해·재난 대응에 3조 원 이상, 통상·AI 경쟁력 강화에 4조 원 넘게, 민생지원에 4조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산불과 여름철 태풍 등 대규모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조 원 이상이 투자됩니다.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가 기존 5천억 원에서 2배 이상 보강되고,

신축 임대주택 1천 호와 주택 복구를 위한 저리 자금을 지원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한 대당 가격이 550억 원인 대형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330억 원인 중형 헬기 3대 등 6대가 추가로 도입됩니다.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될 다목적 산불진화차 48대와 AI 감시카메라 30대, 드론 45대를 추가로 도입해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대폭 높이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번 추경에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4조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소상공인이 공공요금과 보험료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 원의 '부담경감 크레딧'이 신설됩니다.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자에게 사용한 전년 대비 카드 소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도 신설됩니다.

저소득층 청년과 대학생, 최저신용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은 2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고민철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임샛별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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