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안덕근 다음 주 방미 협의...관세 협상 급물살

최상목·안덕근 다음 주 방미 협의...관세 협상 급물살

2025.04.16.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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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최소화를 목표로 본격 협상에 나섭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 최상목 부총리의 G20 회의 방미 기간 중 베선트 재무장관과 통상현안 관련 회의를 할 것을 제안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참석자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양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금융·외환 관련 이슈가 논의되지만, 통상 이슈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덕근 장관도 이르면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관세 조정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의 방미는 미국이 중국을 뺀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가운데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 우방국과 무역 합의를 먼저 도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뤄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무역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간 접촉이 기존 탐색전에서 벗어나 본격적 협상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재무·통상 당국 간 별도의 회동이 아니라 한미 재무·통상 당국자들이 한자리에 앉는 방식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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