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에 "몇 주, 몇 달 뒤에도 신차 계속 출시"

한국GM, 철수설에 "몇 주, 몇 달 뒤에도 신차 계속 출시"

2025.04.16.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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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 대미 관세 부담에 한국 공장을 정리하고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한국GM이 신차 국내 출시와 국내 공장 생산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철수설과 거리를 뒀습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오늘(16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진행된 캐딜락 신차 발표회에서 철수 가능성에 대한 기자 질문에 추측성 소문에 대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GM은 앞으로도 새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고 그동안 세워온 사업 계획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몇 주, 또는 몇 달이 지나도 새로운 제품 발표 계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인천 부평공장 생산 물량을 2만 대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생산물량이 늘어나는 곳이라면 부평 공장이 맞다고 답했습니다.

한국GM은 철수설에 일일이 반박하고 대응하는 대신 신차 발표와 생산물량 확대 계획을 통해 국내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의지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한 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서도 생산량의 90%를 미국으로 수출해온 한국GM이 직격탄을 맞아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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