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관세 못 피한 다이아몬드 가격 '급락'... 금은 '천정부지'

[스타트 브리핑] 관세 못 피한 다이아몬드 가격 '급락'... 금은 '천정부지'

2025.04.17. 오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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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관세 전쟁에 다이아몬드와 금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입품에 관세 10%를 부과하면서 금을 포함한 산업용 광물은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관세를 못 피한 다이아몬드값은 급락 중이고, 금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최고치 경신 중입니다.

벨기에 안트베르펜은 다이아몬드 유통의 허브로 꼽히는데요.

관세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하루 배송량이7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전에도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향세였고, 지난 15일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지수가95.33입니다.

기준인 100을 밑돈다는 건 다이아몬드가 24년 전보다 싸졌다는 뜻입니다.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인 중국의 혼인 건수도 줄면서 다이아몬드 시장은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반면 금값은 1년간 35% 올랐습니다.

각국 중앙은행과 ETF 자금 유입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5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3,240.4달러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자 금이 거의 유일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올 연말엔 3,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있습니다.

다음 동아일보입니다.

올 1분기 중국에서 직구로 들어온 저가 상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각종 논란에도 중국발 저가 공습이 더 거세지는 흐름입니다.

올 1분기, 관세 없이 한국에 들어온 중국 저가 상품은 6억1천만 달러 규모입니다.

매년 늘어나는 추세고, 이젠 전체 비중에서 79%나 차지합니다.

이른바 '알테쉬'로 불리는 알리, 테무, 쉬인에서 사는 상품이 대부분인데요.

반면 미국에서 들어온 소액 상품은 6,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분의 2로 줄었습니다.

짝퉁, 유해성 등 중국 이커머스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죠. 그럼에도 오히려 중국 직구가 늘어난 건 고물가, 고금리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파격적으로 싼 값이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죠. 문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탓에 중국발 저가 공습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진입이 막힌 중국 초저가 상품들이 한국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내수는 부진한 상황이죠. 이렇게 되면 국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타격은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금융 당국의 관치금융으로 은행들이 떼돈을 벌었다는 내용입니다.

금리를 인상할 판이 깔리자 5대 은행이 작년 7~8월에 금리를 22회 올렸고국내 금융지주사 10곳은 작년에 24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대출 금리는 올리고 예금 금리는 깎아서 예대마진이 극대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 부채 문제를 잡겠다며 은행에 대출을 조이라고 주문했죠. 그러자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올렸습니다.

두 달 동안 22번 올렸으니까 은행별로는 2달 동안 평균 4차례 이상 금리를 올린 겁니다.

반면 예금 금리는 거의 그대로였고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차이는 벌어졌습니다.

올해 2월에는 예대 금리 차가 1.38%p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은행 내부에선 "대출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데, 금감원장이 공개적으로 올리라는 사인을 준 덕에 눈치 덜 봤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억제책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어설픈 정책이 은행의 배를 불렸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오늘, 한국은행은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여론조사 전화에스트레스받는 분들 많으시죠. 많을 땐 하루에 수십 통이 몰리기도 하는데전화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한국의 선거여론조사에 대해 다룬 기사입니다.

배경부터 알아야겠죠. 세계 어디에도 없는'휴대폰 가상번호' 제도 때문입니다.

개인정보를 노출 안 하는 조건으로, '010'을 '050' 번호로 바꿔 여론조사에 활용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동통신 3사가 최근 5년간 여론조사기관에제공한 가상번호는 8,794만 건입니다.

전 국민 휴대폰 번호가 한 번씩은 여론조사에 쓰였다고 해도 무방할 숫자입니다.

문제는 표본을 채우기 위해 할당된 응답자가 나올 때까지 전화를 받을 때까지 돌린다는 겁니다.

인구가 적을수록 전화가 집중돼서 한 사람이 하루에만 40~50통씩 받는 일도 생깁니다.

전화면접 응답률은 1.1% 수준에 그치고요.

또 전화를 받을 이유가 있는, 정치 고관여층만 응답하는 구조라는 점이 신뢰성에 타격을 줍니다.

이런 가상번호 남용이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높인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시민들의 피로와 불만이 쌓여가는데, 대안은 없을까요.

해외에선 이메일이나 SNS로 링크를 받아 답변하는 '웹 조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활용이 미미하고획기적 대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4월 17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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