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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이 저마다 생존 전략 마련에 분주한데요.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에 인공지능, AI를 활용하거나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AI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공사 현장의 아침 조회 시간.
121동에서 120동 쪽으로 올라가는 비상 차로 램프가 있습니다.
담당자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업 구역을 한국어로 설명하자 AI 기반 번역 프로그램이 곧바로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해 줍니다.
지난해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건설사는 실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열린 이 건설사의 임원 워크숍에서도 화두는 AI였습니다.
[허윤홍 / GS건설 대표 : 우리가 가진 고유의 산업 특성과 AI 기술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를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업무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AI 기반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는데 방대한 계약문서 가운데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진태훈 / 대우건설 스마트건설연구팀 책임 : 일일이 종이 문서를 찾지 않고도 문서를 굉장히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AI가 제안한 복합적인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최근엔 사내에서 건축, 토목 등 분야별로 흩어진 AI 등 스마트건설 기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AI를 활용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한 건설사도 있고,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건설사도 눈에 띕니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을 줄이고 반려견 목줄 끼임 사고를 막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건설사마다 AI 활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앞으로 적용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나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 또는 기업 내부의 교육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목적으로 크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낼수록 향후 AI 적용 범위는 넓어질 거로….]
AI 발전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설사들이 불황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화면제공;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영상편집;이은경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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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이 저마다 생존 전략 마련에 분주한데요.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에 인공지능, AI를 활용하거나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AI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공사 현장의 아침 조회 시간.
121동에서 120동 쪽으로 올라가는 비상 차로 램프가 있습니다.
담당자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업 구역을 한국어로 설명하자 AI 기반 번역 프로그램이 곧바로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해 줍니다.
지난해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건설사는 실제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열린 이 건설사의 임원 워크숍에서도 화두는 AI였습니다.
[허윤홍 / GS건설 대표 : 우리가 가진 고유의 산업 특성과 AI 기술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찾아내고 이를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업무에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AI 기반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는데 방대한 계약문서 가운데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진태훈 / 대우건설 스마트건설연구팀 책임 : 일일이 종이 문서를 찾지 않고도 문서를 굉장히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AI가 제안한 복합적인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최근엔 사내에서 건축, 토목 등 분야별로 흩어진 AI 등 스마트건설 기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AI를 활용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한 건설사도 있고,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건설사도 눈에 띕니다.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을 줄이고 반려견 목줄 끼임 사고를 막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건설사마다 AI 활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앞으로 적용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나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 또는 기업 내부의 교육이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 목적으로 크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낼수록 향후 AI 적용 범위는 넓어질 거로….]
AI 발전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설사들이 불황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화면제공;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영상편집;이은경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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