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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혼란 장기화 속에 미국발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는 휘청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 전망 발표 전 성장률 하향 조정을 이례적으로 예고했는데, 올해 1%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내수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성장률을 대폭 낮춘 이윱니다.
당시 한은은 기존 전망치에서 1분기 0.3%p, 올해 전체는 무려 0.4%p나 내렸습니다.
최근 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정치 혼란이 길어지고, 대형 산불 같은 예상치 못한 악재가 잇따라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전쟁 충격에 수출까지 휘청이자 성장률 추가 하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은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있다며,
다음 달 수정 경제 전망 발표 전 성장률 하향 조정을 이례적으로 예고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7일) : (연간 성장률은) 1/4분기 성장 부진을 고려할 때 지난 2월 전망치 1.5%를 밑돌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2월 전망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강화된 것도 앞으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반영되지 않은 1분기부터 크게 흔들린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무라가 1.2%, JP모건이 0.7%로 내리는 등 해외 투자은행은 우리 성장률을 줄줄이 낮추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관세 효과가 나오기도 전에 (수출은) 이미 마이너스거든요. 그러면 관세 인상이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내수는 이미 엉망이고 유일하게 성장을 받쳐 주는 엔진인 수출마저 앞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급락하게 됩니다.]
경기 부양 필요성이 시급해진 만큼 다음 달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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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혼란 장기화 속에 미국발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는 휘청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 전망 발표 전 성장률 하향 조정을 이례적으로 예고했는데, 올해 1%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내수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성장률을 대폭 낮춘 이윱니다.
당시 한은은 기존 전망치에서 1분기 0.3%p, 올해 전체는 무려 0.4%p나 내렸습니다.
최근 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정치 혼란이 길어지고, 대형 산불 같은 예상치 못한 악재가 잇따라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전쟁 충격에 수출까지 휘청이자 성장률 추가 하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은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있다며,
다음 달 수정 경제 전망 발표 전 성장률 하향 조정을 이례적으로 예고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7일) : (연간 성장률은) 1/4분기 성장 부진을 고려할 때 지난 2월 전망치 1.5%를 밑돌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2월 전망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강화된 것도 앞으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반영되지 않은 1분기부터 크게 흔들린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무라가 1.2%, JP모건이 0.7%로 내리는 등 해외 투자은행은 우리 성장률을 줄줄이 낮추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관세 효과가 나오기도 전에 (수출은) 이미 마이너스거든요. 그러면 관세 인상이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내수는 이미 엉망이고 유일하게 성장을 받쳐 주는 엔진인 수출마저 앞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급락하게 됩니다.]
경기 부양 필요성이 시급해진 만큼 다음 달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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