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반짝 해제 영향...1분기 아파트값 상승 서울 송파구가 1위

올해 1분기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영향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값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송파구 아파트값은 4.2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06% 수준인 서울 평균 상승률의 4배가 넘는 것으로 전국 시군구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나란히 3.52% 올라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등 정책 번복으로 강남 3구와 강북지역 아파트값 양극화도 심해진 모습입니다.

강남 3구와 달리 노원, 도봉,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과 중랑, 금천, 동대문, 구로, 은평구 등 8개 구는 분기 누적으로 봤을 때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분기에 3.41% 올라 강남 3구에 이어 전국 시군구 상승률 4위를 기록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