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후 최초로 국제여객순위 세계 3위 달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이 7천66만9천여 명을 기록하며 2001년 인천공항 개항 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 기준 세계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공항, 히드로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른 건데 기존에 인천공항이 가장 높았던 순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세계 5위와 비교하면 두 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의 경우 기존 최다인 2019년과 비교해 0.1% 증가한 수치로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해 여객실적의 경우 2023년 대비 26.7% 증가하면서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공사 측은 지난해 역대 최다 실적 배경으로 하계 성수기, 추석, 연말 연휴 여객 증가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국제선 화물 실적 역시 2023년보다 7.4% 증가한 290만6천여 톤을 기록하며 홍콩, 상하이 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