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립니다.
양측 재무와 통상 수장이 참석하는 2+2 형식이라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미일 협상 때처럼 트럼프가 깜짝 등판해 방위비를 더 내라고 정식 제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주 미국에서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춘계회의 기간 중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최근 무역 협상 전면에 나선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 정책 수립과 협상 책임자인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이번 협의는 미국 제안에 의해 이뤄지게 됐고, 현재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방위비를 언급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경제재생상을 백악관에서 직접 만나 '미국은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 장관은 오늘 아침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며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미국이 방위비를 논의하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만약 이야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소관 부처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방위비까지 포함한 '원스톱 쇼핑'식 협상을 원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과 안보를 분리 대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인 겁니다.
우리 정부는 관세 최소화를 위해 미국이 원하는 조선 협력과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관세 협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까운 알래스카에 안정적 LNG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카드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본뿐만 아니라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가 공동 노력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실사단 파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협상의 틀을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화면출처:KBS 일요진단 라이브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립니다.
양측 재무와 통상 수장이 참석하는 2+2 형식이라고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미일 협상 때처럼 트럼프가 깜짝 등판해 방위비를 더 내라고 정식 제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승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주 미국에서 한미 고위급 통상협의가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춘계회의 기간 중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최근 무역 협상 전면에 나선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 정책 수립과 협상 책임자인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이번 협의는 미국 제안에 의해 이뤄지게 됐고, 현재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방위비를 언급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경제재생상을 백악관에서 직접 만나 '미국은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 장관은 오늘 아침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며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미국이 방위비를 논의하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지만 만약 이야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소관 부처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방위비까지 포함한 '원스톱 쇼핑'식 협상을 원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과 안보를 분리 대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인 겁니다.
우리 정부는 관세 최소화를 위해 미국이 원하는 조선 협력과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관세 협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까운 알래스카에 안정적 LNG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카드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본뿐만 아니라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가 공동 노력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실사단 파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협상의 틀을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화면출처:KBS 일요진단 라이브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