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유심 정보 유출' SKT, 대국민 사과

[현장영상+] '유심 정보 유출' SKT, 대국민 사과

2025.04.2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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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T가 지난 19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들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추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유영상 SKT 대표가 직접 설명에 나선 만큼 대국민 사과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유영상 / SKT 대표]
존경하는 고객 여러분, SK텔레콤 대표이사 유영상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4월 18일 금요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그간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저를 비롯한 SK텔레콤 임직원 모두가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낍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침해 사고 발생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 관계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 및 피해 내용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불법복제 유심의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FDS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내 유심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운영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SK텔레콤 고객분들에게 안내문자도 발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취약계층 고객분들께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가입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입절차도 간소화해 고객분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 드리는 조치도 시행하겠습니다. 이는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불안을 느끼고 계신 고객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입니다. 이 조치는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8일 월요일부터 시행하겠습니다. 유심은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로밍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일시에 많은 분들이 몰려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해당 매장에 예약신청을 하시면 순차적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 이후 유심을 자비로 교체하신 분들에게는 해당 비용을 돌려드리겠습니다.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들도 무료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불법복제 유심 인증차단 FDS 기술을 지속 강화하겠습니다. 5월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중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고로 인한 고객분들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지속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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