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1분기 순이익 5조 원 육박...역대급 기록 행진

4대 금융 1분기 순이익 5조 원 육박...역대급 기록 행진

2025.04.27.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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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확실성 고조로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4대 금융그룹이 1분기에만 5조 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역대급 기록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4조9천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74억 원 늘어났습니다.

특히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6,973억 원으로 작년 동기 1조420억 원보다 62.9% 급증하는 등 KB·신한·하나금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반면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6천1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3%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기조에 금융권이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면서 이자 마진이 크게 줄지 않았고, 은행 대출 자산이 1년 새 64조 원 넘게 불어나면서 이자이익이 10조6천억 원대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연 2.58∼2.70%로, 기준금리 2.75%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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