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에 명의도용 방지 앱도 '먹통'...'무상 교체' 피싱 주의보

불안감에 명의도용 방지 앱도 '먹통'...'무상 교체' 피싱 주의보

2025.04.27. 오후 5: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이후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휴대전화 명의 도용을 예방해주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비스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통신 3사가 만든 공인인증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 앱은 SK텔레콤 가입자가 접속할 경우 '명의도용 방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사용자가 너무 많다'며 '잠시 뒤 다시 시도해달라'는 메시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3자가 새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도록 막아주는 카카오뱅크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많아 이용이 어렵다'면서 추후 재시도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명의도용 방지 시스템, '엠세이퍼' 사이트도 이용자가 급증해 한때 가입이 지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심 무상 교체'나 '유심보호서비스'로 속여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피싱 사례도 확인돼 정부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사이트를 차단한 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을 자제하고 접속했더라도 개인 정보 입력이나 앱 설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