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4년 만에 최대...4월 '상승 거래' 감소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4년 만에 최대...4월 '상승 거래' 감소

2025.04.27.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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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반짝 해제 등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천3백76건으로 집계돼 2021년 1분기 1만3천7백99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월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3천 건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월 6천4백41건, 3월 9천5백11건으로 증가했는데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약 한 달간 해제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달 24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이후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은 다시 식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5.3%로 전월보다 4.1%p 하락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비중은 36.3%로 전월보다 3.7%p 늘었고 보합 거래 비중도 0.5%p 늘었습니다.

전체적인 상승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강남구 등 토허구역 대상 지역에선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됐고 토허제 재지정에 따른 풍선 효과가 우려됐던 양천구, 광진구, 동작구, 성동구, 마포구, 중구, 서대문구 등은 상승 거래 비중이 줄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승 거래 비중 감소세가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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