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행동요령은?...'유심 보호서비스' 가입부터!

[앵커]
SK텔레콤이 무료 유심교체를 시작했지만, 재고 부족으로 바로 교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유심보호 서비스'부터 가입해야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김태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SK텔레콤 고객은 먼저 T월드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를 통해 매장 방문을 예약해야 합니다.

본인 인증을 거쳐 집이나 직장 근처 매장을 선택하면 유심 재고가 확보됐을 때 순서대로 문자메시지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통신사가 가입자 정보를 담은 유심과 내 휴대전화의 단말기 고유번호를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서비스인데,

이렇게 되면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기기에 끼우더라도 내 휴대전화가 아니면 통신 접속이 불가능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외 로밍' 역시 차단돼 외국에서 전화나 문자로 인증번호를 탈취하는 범죄시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홍승태 /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지난 25일) : 본인의 유심이 타인에 의해서 복제되거나 변조되지 않게 만드는 솔루션이다 보니까 그 부분들은 오히려 일회성 유심 교체보다 더 강한 보호기능을 제공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가 개통되는 걸 막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도 도움이 됩니다.

엠세이퍼 사이트나 패스(PASS), 카카오 뱅크 앱 등을 통해 내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를 조회하고 추가 개통을 막아둘 수 있습니다.

[왕안나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서비스지원팀장 : 유입량이 너무 많아서 폭주하는 상태라서 좀 서비스 이용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으시면 (이동통신사 직영)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신청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해킹 사고를 틈타 '유심 교체' 등의 키워드를 내세워 가짜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피싱 사기도 등장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색 엔진을 통해 노출된 사이트라도 이통사 등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인지 꼭 확인하고 접속해야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