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유심 교체 '줄서기 알바' 구해요" 2시간에 5만 원 지급 지원자 몰려

[스타트 브리핑] "유심 교체 '줄서기 알바' 구해요" 2시간에 5만 원 지급 지원자 몰려

2025.04.30.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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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 30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리스본 등 대도시가 직격탄을 맞았고 프랑스 남부 지역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데 왜 이런 정전이발생한 걸까요? 이번 정전으로 이베리아 반도 전체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중단되고, 기차가 멈춰서시민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신호등이 꺼져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비행기 이착륙에도 차질이 생기고 휴대폰과신용카드 결제도 먹통이 됐습니다. 초유의 정전 사태 원인으로 먼저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일조량, 바람에 따라 발전량이 널뛰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유도 대기 진동 얘기도 있습니다. 정전이 발생했을 당시 스페인의 일교차가극심했다고 하는데요.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뒤섞이며 진동을 일으키고, 이게 전류 주파수에 영향을 줬을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규모 정전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사회 전체가 순식간에 멈췄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베리아 반도와 전력 환경이비슷해서 이런 정전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데요. 명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SKT 유심 대란으로 혼란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심을 교체하려면 꼭 대리점에 방문해야하죠. 그래서 대리점에서 대신 줄을 서줄 '줄서기 알바'를 구하기도 합니다. 전국의 SKT 대리점은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오픈런 시간에 맞춰 줄을 서 있다가 교대를해주면 2시간에 5만 원을 준다는 구인 글이당근마켓에 올라왔습니다. 한정된 유심 재고 탓에 벌어진 진풍경입니다. 분개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집단 행동도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청원도 나왔고 단체 소송을 신청한 사람만 1,30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 유심 대란이 유독 더 버거운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신문을 오려들고 발품을 팔아도 막막한 고령층인데요. 디지털 취약계층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한겨레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의 한 SKT 대리점 풍경입니다. '유심 교체 안내문'을 어르신이 살펴보고계십니다. 온라인 예약이니 유심보호서비스 신청이니 일단 해야 한다고는 들었는데 방법이 어려우니 대리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못은 회사가 했는데, 왜 우리가 불편해야하느냐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로 대처법을 안내받지 못해서 일단 휴대전화를 끄고 있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신문 기사를 오려들고 대리점을 찾기도 합니다. 장애인들도 갑갑함을 호소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예약이나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앱 사용이 어려워 불편을겪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마친 사람은 39만 6천 명.하지만 SKT 가입자는 2,500만 명이죠. 유심 대란, 당분간 쭉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23시간 만에 주불이 꺼졌습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다지만 민가가 몰린 곳까지 불길이 번져 걱정이 컸는데요. 도시형 산불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제 오후, 대구광역시 구암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산불이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다가온 모습인데요. 이번 산불로 대피 안내를 받은 주민만 약6,500명. 대구 도심을 위협하는 대형 산불은 36년 만입니다. 이런 '도시형 산불' 위험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우려 지역으로 서울, 인천, 부산,대전, 대구 등 대도시를 꼽았습니다. '숲세권' 숲복지'가 인기를 끌면서 숲을 낀 아파트 개발이 많아지는데실제로 산불이 도시로 번지거나 건축물 화재가 산림으로 옮겨붙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도시형 산불 대비 체계가 없습니다. 산불은 산림청이, 일반 화재는 소방청이 맡는 식이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큰데 도시형 산불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겠죠. 산불이 건물로 번지지 않게 하고,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 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4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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