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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과 미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기업 2곳 중 1곳이 전 분기에 비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50만 달러 이상 수출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7%는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연 매출액 50억 원 미만 기업들은 57%가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매출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로 인해 철강·금속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31.8%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환율로는 응답자 평균 1달러에 천344.9원을 들었습니다.
무협은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동시에 원자재 구매 비용과 운임 상승으로 높은 환율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력이 낮은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수입 원부자재 비용이 증가하는 동시에 환율 상승을 이유로 바이어가 납품 단가 조정을 요청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협은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체감 대출금리를 낮추고, 원자재 구매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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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 매출액 50억 원 미만 기업들은 57%가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매출 부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철강·알루미늄 25% 품목 관세로 인해 철강·금속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31.8%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환율로는 응답자 평균 1달러에 천344.9원을 들었습니다.
무협은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동시에 원자재 구매 비용과 운임 상승으로 높은 환율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력이 낮은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수입 원부자재 비용이 증가하는 동시에 환율 상승을 이유로 바이어가 납품 단가 조정을 요청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협은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체감 대출금리를 낮추고, 원자재 구매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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