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SKT사태 청문회' 최태원 SK 회장 증인 채택 "오늘 출석 요구"

SK텔레콤 해킹 사태·유심 대란 등과 관련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오늘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양당 간사와의 협의에 따라 증인 출석 요구 추가의 건을 상정하고 위원들의 이의가 없음을 확인한 뒤 가결을 선포했습니다.

앞서 과방위원들은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따라 회사의 귀책 사유가 발생하면 계약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 의무가 면제된다며 '해킹 사태'로 가입 해지를 희망하는 이용자에게 위약금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문회에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지만 과방위원들은 보다 책임 있는 답변을 받겠다며 최태원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