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논문조작' 첫 공판 열려

'줄기세포 논문조작' 첫 공판 열려

2006.06.20.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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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황우석 박사와 김선종 연구원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기소 요지를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은 전세계인을 상대로 한 학문적 사기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황 박사의 변호인 측은 논문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언론 보도 전까지는 줄기세포 수립을 확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검찰의 피고인 심문에서 김선종 연구원은 황우석 교수의 심한 독려와 출세에 대한 욕심으로 줄기세포를 섞어 심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공판의 편의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심문 순서를 김선종 연구원부터 시작해 황 박사를 제일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황 박사의 지지자 백여 명이 나와 방청석을 가득 메웠으나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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