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3중 추돌...외국인 등 5명 숨져

남해고속도로 3중 추돌...외국인 등 5명 숨져

2009.07.29.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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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차량들을 다른 승용차가 들이받아 5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 근처에서 49살 장 모 씨의 쏘렌토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 수습 중이던 벤츠 승용차와 견인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아랍인 3명과 견인차 운전자 36살 박 모 씨 등 5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아랍인들은 선박회사에 배를 주문한 선주들로 설계 미팅차 한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빗길 사고를 일으킨 벤츠 승용차를 견인하던 도중 뒤에서 달려오던 쏘렌토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사람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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