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카드깡'...70억 챙겨

지방세 '카드깡'...70억 챙겨

2009.12.02.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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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대납하는 수법으로 '카드깡'을 해 수십억 원을 챙긴 법무사 사무장 등 일당 2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대납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법무사 사무장 46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카드깡 규모는 250억 원대에 이르고, 이 과정에서 최대 30% 정도의 수수료를 받아 70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법무사 사무실에서 고객의 의뢰를 받아 지방세를 대납 할 경우 대부분 현금으로 한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세금 대납 카드깡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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