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수백억 원어치 판매 일당 적발

'유사석유' 수백억 원어치 판매 일당 적발

2010.05.10.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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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석유 수백 억 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석유 제조 판매 총책 35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운반책 32살 황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3년여 동안 등유와 솔벤트를 섞은 유사석유 1,300여 만 ℓ, 204억 원 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정상 허가받은 저장시설에 유사석유 원료를 보관해 놓고 있다 대형 운반 차량에 싣고 이동하면서 유사 석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기도 안산과 군포 등 공단 주변 도로나 공터에서 몰래 주유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유사석유를 구입하면서 실제 주유량보다 부풀려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이른바 카드깡을 저질러 유가보조금 43억 원을 부당 청구한 화물차 운전자 620명도 함께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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