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단말기 이용 '카드깡' 적발

해외 카드단말기 이용 '카드깡' 적발

2010.08.25.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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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온 카드 단말기로 불법 신용카드 할인, 이른바 '카드깡'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외 신용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70억 원대 '카드깡'을 하고 22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42살 권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알선업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하고, 카드사에서 입금해 주는 돈을 건네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45%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카드 리더기로 개인의 카드정보를 태국으로 송출해 복제 카드를 만들어 카드깡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스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모집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여와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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