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고객 상대 억대 '카드깡'

카지노 고객 상대 억대 '카드깡'

2011.09.02.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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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현금이 필요한 카지노 고객들에게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억대의 도박자금을 빌려준 혐의로 49살 김 모 씨 등 대부업자 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급전이 필요한 카지노 고객들에게 1억 5천만 원어치의 카드깡을 해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3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 가맹점을 이용한 카드깡의 경우 쉽게 적발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태국의 가맹점에 등록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국내로 들여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에게 카드깡을 부탁한 카지노 고객 35살 전 모 등 60여 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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