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로 '까드깡'...도박한 고위관료 구속

법인카드로 '까드깡'...도박한 고위관료 구속

2011.12.08.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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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법인카드로 도박을 하고, 업무 관련 민원을 제기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중앙부처 고위관료 55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 씨는 법인카드를 이용해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최근 4년 동안 8천 900여만 원을 챙긴 뒤 카지노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또 경제부처의 규제 개혁 책임자로 일하며 민관 간담회에서 알게 된 업체로부터 2천 2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범행 기간 동안 모두 48차례에 걸쳐 근무지나 출장지를 무단 이탈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았고, 이 같은 사실이 들통나 대기발령을 받은 뒤에도 도박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 씨의 행각은 감사원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고 결국 지난달 해임됐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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