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횡령 장애인댄스연맹 임원 입건

국가보조금 횡령 장애인댄스연맹 임원 입건

2012.02.27. 오전 11: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 강동경찰서는 선수 훈련비 등으로 지급된 국가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회장 49살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국가대표팀 훈련비로 지급된 보조금으로 댄스 용품 등을 구입한 뒤 선수들에게 되팔거나 음식점에서 카드깡을 하는 수법으로 최근 2년 동안 45차례에 걸쳐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가 보조금이 상급 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내려오며 감사가 부실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A 씨 등이 시민단체나 댄스 용품 남품업체로부터 받은 후원금도 가로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