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하고 집기 빼돌린 회사 대표 구속

임금 체불하고 집기 빼돌린 회사 대표 구속

2013.05.24.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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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임금을 체불하고 회사 집기를 빼돌린 회사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근로자 17명의 임금과 퇴직금 1억 6천만원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의 각종 집기 등을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로 부산의 한 중고차수출업체 대표 35살 방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노동부 조사 결과 방씨는 지난 3월초 잠적한 뒤 사업체와 숙소 보증금 4천 9백만원을 수령하고도 이 돈을 체불임금 청산이 아닌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산을 빼돌려 도주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을 일삼는 사업주는 앞으로 체불금액에 상관없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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