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무덥고 습한 요즘같은 날씨에는 무좀 환자가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무좀은 귀찮긴해도 큰 병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쉬운데, 당뇨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십년 넘게 당뇨를 앓고 있는 조순분 씨는 지난주 발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입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 상처가 생겼습니다.
무좀이 생겨 각질을 벗겨냈다가 염증까지 생긴 겁니다.
[인터뷰:조순분, 당뇨, 무좀환자]
"당뇨인데. 그래서 무서워서 발 관리를 무척했는데 무좀이 왔어요."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당뇨환자는 이처럼 감염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보다 무좀에 쉽게 걸리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쉽게 나을 수 있는 상처도, 당뇨 환자들은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특히 무좀을 쉽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이 생겨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형규, 순천향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발 감염이 심해지면 치료기간도 굉장히 길어질수 있고 아주 심한 경우엔 드물게 발가락 절단이라던지 이런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평소에 발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좀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중단하지 말고 3주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됩니다.
발을 늘 청결히 하고, 씻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덥다고 맨발로 다니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 그리고 여러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환자 가운데 콜레스테롤약을 먹는 사람이 무좀약을 같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뒤 치료해야 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무덥고 습한 요즘같은 날씨에는 무좀 환자가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무좀은 귀찮긴해도 큰 병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쉬운데, 당뇨환자에겐 위험할 수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십년 넘게 당뇨를 앓고 있는 조순분 씨는 지난주 발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입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발가락 사이가 갈라져 상처가 생겼습니다.
무좀이 생겨 각질을 벗겨냈다가 염증까지 생긴 겁니다.
[인터뷰:조순분, 당뇨, 무좀환자]
"당뇨인데. 그래서 무서워서 발 관리를 무척했는데 무좀이 왔어요."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당뇨환자는 이처럼 감염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보다 무좀에 쉽게 걸리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쉽게 나을 수 있는 상처도, 당뇨 환자들은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특히 무좀을 쉽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이 생겨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형규, 순천향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발 감염이 심해지면 치료기간도 굉장히 길어질수 있고 아주 심한 경우엔 드물게 발가락 절단이라던지 이런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평소에 발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좀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중단하지 말고 3주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됩니다.
발을 늘 청결히 하고, 씻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덥다고 맨발로 다니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 그리고 여러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환자 가운데 콜레스테롤약을 먹는 사람이 무좀약을 같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뒤 치료해야 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