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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신경을 좀 쓰면 속이 불편해져 화장실 가야하는 분 많으시죠?
바로 '과민성 장증후군'인데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경 쓸 일만 생기면 배가 아프며 신호가 온다는 31살 조가애 씨.
오랜시간 차를 타거나, 일할 때, 사람들과 만날 때도 갑자기 아파오는 배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조가애,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공원이라던가 공공장소를 가게되면 불안한거예요. 화장실을 급할 때 찾으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찾아서 확인을 해놓고."
혹시 큰 병이 난 것은 아닌지 불안해 내시경을 해봤지만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불편하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나아지는 증상이, 한 달에 세 번 이상 석 달 넘게 지속되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설사나 변비,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가 지난해 162만 명으로 5년 전보다 13만 명 늘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어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50대 이후 처음 나타났다면 다른 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주문경,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혈변을 본다던지, 특히 자다가 복통 때문에 깬 경우에는 이런 것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랑은 거리가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과민성 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그대로 장으로 전달돼 장운동에 이상을 일으켜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나 술 등은 장에게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걷기는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하루에 30분씩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은 예방법이자 동시에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신경을 좀 쓰면 속이 불편해져 화장실 가야하는 분 많으시죠?
바로 '과민성 장증후군'인데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경 쓸 일만 생기면 배가 아프며 신호가 온다는 31살 조가애 씨.
오랜시간 차를 타거나, 일할 때, 사람들과 만날 때도 갑자기 아파오는 배 때문에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조가애,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공원이라던가 공공장소를 가게되면 불안한거예요. 화장실을 급할 때 찾으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찾아서 확인을 해놓고."
혹시 큰 병이 난 것은 아닌지 불안해 내시경을 해봤지만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불편하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나아지는 증상이, 한 달에 세 번 이상 석 달 넘게 지속되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설사나 변비, 또는 두 가지 증상이 번갈아가며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가 지난해 162만 명으로 5년 전보다 13만 명 늘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어서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50대 이후 처음 나타났다면 다른 장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주문경,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혈변을 본다던지, 특히 자다가 복통 때문에 깬 경우에는 이런 것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랑은 거리가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과민성 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그대로 장으로 전달돼 장운동에 이상을 일으켜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커피나 술 등은 장에게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걷기는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하루에 30분씩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은 예방법이자 동시에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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