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낙산사 인근 야산 불...화재 잇따라

강원도 낙산사 인근 야산 불...화재 잇따라

2014.03.25. 오전 04: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강원도 양양에 있는 낙산사 인근 야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버스에 부딪힌 택시가 뒤집힌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이 산길을 따라 타고 올라갑니다.

지난 2005년에도 큰불이 났던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3ha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불길은 사찰이 아닌 서쪽 바닷가 방향으로 번져 9년 전과 같은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안 쪽에 있는 전신주 근처에서 생긴 불꽃이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오르는 불!

한 시간쯤 뒤인 8시 20분쯤에는 대전시 안영동에 있는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6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부산시 만덕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컨테이너 창고가 타 소방서 추산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완전히 뒤로 뒤집힌 택시 옆으로 유리 파편이 흩어져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중계동에서, 광역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택시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6살 윤 모 씨와 버스 승객 45살 위 모 씨가 다쳤습니다.

화물차가 완전히 찌그러진 채 넘어져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좌회전하던 1톤 화물차가 레미콘에 부딪힌 겁니다.

쓰러진 차 안에 갇혀 있던 화물차 운전자 59살 백 모 씨는 목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