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방조...돈 받은 세무공무원 입건

'카드깡' 방조...돈 받은 세무공무원 입건

2014.06.10.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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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른바 '카드깡' 조직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탈세를 눈감아 준 혐의로 40살 최 모 씨 등 전·현직 세무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 등은 서울 금천세무서와 서초세무서에서 일하던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이른바 '카드깡' 조직으로부터 금품 수천만 원을 받고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 등은 카드깡 조직이 노숙자 명의 등으로 카드 결제 단말기를 공급받은 뒤, 유흥주점에서 사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 원을 탈세했지만 현장 실사나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카드깡 조직 대표 44살 정 모 씨 등 직원 11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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