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가장거래' 카드깡업자 2명 구속

'홈쇼핑과 가장거래' 카드깡업자 2명 구속

2014.07.10.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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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NS홈쇼핑과의 거래를 가장해 신용카드를 허위 결제하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돈을 챙긴 혐의로 43살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상황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1년 동안 대출을 원하는 사람을 모집해 실제 물품 거래 없이 NS홈쇼핑에 카드결제를 한 뒤 대금을 받아 수수료를 떼고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카드깡' 결제를 한 금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NS홈쇼핑 말고도 다른 홈쇼핑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몰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정황을 잡고,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 씨 등 4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NS홈쇼핑 직원 일부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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