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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 오전 서울의 총리 공관 근처에서 전기 누전과 함께 도시가스가 누출됐습니다.
파손된 배관은 오후 늦게 복구됐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길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구멍 아래로 노란 가스 배관이 지나갑니다.
서울 총리 공관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 건 아침 8시쯤!
[인터뷰:우인균, 근처 슈퍼 운영자]
"골목으로 가니까 저기서도 냄새 나고 저 밑에서도 냄새나고. 그러다가 보일러 하는 아는 분이 신고하라 해서 신고하고..."
근처 골목길 밑을 지나던 가스 배관에서 도시가스가 새어 나온 겁니다.
깊게 파인 땅 밑으로 전력선 여섯 가닥이 끊어져 있습니다.
피복이 벗겨져 있던 전선이 합선돼 밑에 있던 플라스틱 가스 배관 일부를 녹인 겁니다.
상황이 이런 데도 한전과 지역 도시가스업체는 복구 공사를 진행하면서, 정오가 지나서야 겨우 근처 세대에 가스와 전력 공급을 끊었습니다.
[인터뷰:이정한, 근처 레스토랑 운영자]
"(가스·전기 끊기니까) 냉동고나 냉장고, 식재료 등도 수십만 원짜리도 아니고 수백만 원씩 하는 재료를 다 상해서 버릴 수도 있고..."
자칫 불꽃이라도 튀었다면 큰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인터뷰:한전 관계자]
"보통 기자재 같은 경우가 내구가 30년은 돼요. (이 전력선은) 그렇게까지 오래된 건 아닌데...몇 번 정전도 있고 해서..."
지역 도시가스업체도 배관 손상은 누전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지역 도시가스업체 관계자]
"매설돼 있는 한전 땅속 관로가 도시가스 배관 위로 지나가면서 그게 합선이 돼서 피복이 벗겨져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한 휴일 아침 가스 누출 사고!
근처 주민들과 나들이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휴일 오전 서울의 총리 공관 근처에서 전기 누전과 함께 도시가스가 누출됐습니다.
파손된 배관은 오후 늦게 복구됐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길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구멍 아래로 노란 가스 배관이 지나갑니다.
서울 총리 공관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 건 아침 8시쯤!
[인터뷰:우인균, 근처 슈퍼 운영자]
"골목으로 가니까 저기서도 냄새 나고 저 밑에서도 냄새나고. 그러다가 보일러 하는 아는 분이 신고하라 해서 신고하고..."
근처 골목길 밑을 지나던 가스 배관에서 도시가스가 새어 나온 겁니다.
깊게 파인 땅 밑으로 전력선 여섯 가닥이 끊어져 있습니다.
피복이 벗겨져 있던 전선이 합선돼 밑에 있던 플라스틱 가스 배관 일부를 녹인 겁니다.
상황이 이런 데도 한전과 지역 도시가스업체는 복구 공사를 진행하면서, 정오가 지나서야 겨우 근처 세대에 가스와 전력 공급을 끊었습니다.
[인터뷰:이정한, 근처 레스토랑 운영자]
"(가스·전기 끊기니까) 냉동고나 냉장고, 식재료 등도 수십만 원짜리도 아니고 수백만 원씩 하는 재료를 다 상해서 버릴 수도 있고..."
자칫 불꽃이라도 튀었다면 큰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인터뷰:한전 관계자]
"보통 기자재 같은 경우가 내구가 30년은 돼요. (이 전력선은) 그렇게까지 오래된 건 아닌데...몇 번 정전도 있고 해서..."
지역 도시가스업체도 배관 손상은 누전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인터뷰:지역 도시가스업체 관계자]
"매설돼 있는 한전 땅속 관로가 도시가스 배관 위로 지나가면서 그게 합선이 돼서 피복이 벗겨져서..."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한 휴일 아침 가스 누출 사고!
근처 주민들과 나들이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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