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동원해 '카드깡'에 불법 대부업까지

가족 동원해 '카드깡'에 불법 대부업까지

2014.08.19.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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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른바 '카드깡'을 해주고, 불법 대부업체까지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불법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44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박 씨의 여동생과 처제를 포함한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동안 650여 명에게 신용카드로 14억 3천만 원을 허위 결제하도록 한 뒤 최대 20%의 높은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47명으로부터 180%에 이르는 연이자를 받고 불법으로 5억 9천만 원을 빌려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영세한 무역업체 등에 수수료를 약속하고 가짜로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빌려 '카드깡'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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