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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 본인은 물론 또 가족까지 피폐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존엄성까지 붕괴되는 무서운 질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치매문제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치매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계신 서울성모병원의 양동원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양 교수님,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뭡니까?
[인터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70여 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형 치매로 크게 나뉠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치매입니까, 구체적으로?
[인터뷰]
알츠하이머치매라고 하는 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들어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그러면서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가 생기는 거고요.
혈뫈 치매는 말 그대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면서 치매가 발생되는 겁니다.
[앵커]
결국은 두 원인 모두 뇌신경세포가 망가지는 거네요.
[인터뷰]
맞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죠.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서 뇌가 손상되어서 우리가 기억이 떨어지고 길을 찾지 못하고 계산도 못하고 생각이 떨어지는 그런 것들이 치매증상을 일으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치매가 그런데 유전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어떻게 된 것인가요?
[인터뷰]
일부 환자분들이 유전하는 경우가 있고 만약 직계가족분들 중에 치매가 있다 그러면 치매가 더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한 2. 5배 정도 높아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30대에 발생하는 치매가 있어요.
굉장히 조기 치매.
이런 분들은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생기는데요.
이분들은 거의 한 50%는 무조건 생기는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한 2% 정도 유전자 변형에 의해서 생기는 거라고 알려져 있죠.
[앵커]
어떻습니까, 최근에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치매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치매의 현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10명 당 1명은 치매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5000만명 잡아도 한 50만명이 된다고 보고요.
이게 10년 지나면 지날수록 두 배씩 늘어나니까 한 10년 후에는 100만명 정도가 치매고 생길 거라고.
[앵커]
10%가 아니라 1% 란 말이시죠.
50만 5000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도 치매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늘어나고 있나요?
[인터뷰]
치매환자 분들이 노령화가 되면서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노령화가 생기는 속도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죠.
노령화가 10년 뒤 60% 인구가 노령 사회가 된다고 하면 한 77% 정도가 치매환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니까 치매환자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치매 치료 한 번 걸리면 다시 원상복귀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현재 알츠하이머 같은 경우 원상 회복이 힘이 듭니다.
진단을 받고 이후로 계속 나빠저는 그런 치매인데알츠하이머 같은 경우에도 조기에 약물을 썼을 때는 쓰지 않을 때 보다 서서히 진행되는 속도는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리고 혈관성 치매같은 경우 예방도 가능하고 치매가 생겼더라도 약을 쓰게 되면 그거는 진행이 안 되게 할 수 있는 치매가 혈관성 치매입니다.
[앵커]
혈관 세포 치매라고 하면 뇌경색 걸리신 그런 분들 바로 치료가 되면 다시 뇌에 피가 돌면서 더 이상 망가지는 건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죠, 뇌경색이 생기지 않게 하고 뇌기능을 증가시키고 그렇게 하게 되면 진행이 알츠하이머보다 훨씬 느리고 더 이상 진행 안 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치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치매에 걸렸다고 하든지 아니면 치매가 의심된다고 할 때는 정확히 어느 과를 찾아가야 되나요?
[인터뷰]
지금 치매를 전문으로 보는 과가 신경가, 정신과 그다음에 가정의학과 이런 데가 있는데요.
중요한 건 전문가가, 치매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가야 되겠죠.
과가 문제가 아니라 치매를 누가 전문적으로 보느냐 보시면 됩니다.
[앵커]
치매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이게 사실 건망증도 치매의 시작일 수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진단을 합니까?
[인터뷰]
치매를 진단하면 벌써 환자분들이 느끼시죠.
기억이 떨어진다 그러면 병원을 방문하시면 이 기억이 치매에 의한 기억장이냐, 아니냐를 저희가 검사합니다.
예를 들어서 건망증 같은 경우에는 기억을 못하더라도 핸트를 주게 되면 아 그렇지 하고 기억이 떠오르는데 치매 기억이지요.
장애 같은 경우 그런 힌트를 줘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오후에 약속을 했는데 약속이 지나서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너 왜 나한테 전화했니 이렇게 나는 경우랑아, 내가 잊어버렸다.
지금 가겠다,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건망증과 치매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힌트를 줬는데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건 치매의 시작이다.
[앵커]
그렇다면 일단 치매증상이 이렇게 나타난다고 하면 본인이나 가족들은 사실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뭔가요?
[인터뷰]
일단 치매를 진단받게 되면 굉장히 당황하고 치매를 진단받았으니까 못할 거야, 모든 일을 대신해 주려고 합니다.
치매 아주 중기, 초기 같은 경우 환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최대한도로 그런 능력을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야 되나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옷을 선택할 때도 개인 혼자서 선태가 하게 한다든지 어떤 설거지라든지 옷 개는 것이 든지 이런 것들 허드레일 같은 것을 시킨다든지 일기를 쓴다든지, 내일 뭘 할 것인지 알려줘서 환자들이 생각해서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중요하죠.
[앵커]
본인 스스로 치매환자로일단 말이에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약물치료받으면 좋고요.
[인터뷰]
그리고 일단 운동을 많이 해야 됩니다.
치매에 걸리고 나서 의기소침하면서 집에만 있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시면 안 되고 밖에 나가서 걸어야 되고 운동해야 되고 그러면서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거고요.
사람을 만나야 됩니다.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고 서로 하는 그 자체가 뇌를 쓰는 거기 때문에 요즘 종합복지관 많지 않습니까, 가서 노래도 부르고 음악도 하고 배우고 이러는 것들이 뇌를 자극하는 굉장히 좋은 거고요.
그렇게 하면 치매의 진행이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앵커]
그러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나요?
[인터뷰]
책 읽는 거 많이 도움됩니다.
그러면서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근본적으로는 뇌를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야 된다.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치료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시고 그리고 치료비가 어느 정도 듭니까?
[인터뷰]
치료방법은 일단 약물치료가 기본입니다.
약물치료 중에서 크게 지금 현재 나와있는 게4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3가지는 같은 부류.
또 하나는 뇌마핀이라고 해서 글루타메인트라고 올려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약을 하나를 쓰든지 두 개를 동시에 쓰든지 합니다.
[앵커]
뇌손상 억제제를 먹는다.
[인터뷰]
억제제를 먹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뇌 기능끌어올려주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현재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치료비는요?
[인터뷰]
치료비는 얼마 전에도 나왔는데 1년에 한 2000만원 정도가 드는 걸로 알려져있고 그런데 요양비용까지 다 합친 거라고 보시면 되죠.
[앵커]
요양병원에 보내실 능력이 안 되시는 가족분도 계시잖아요.
[인터뷰]
사실 요양병원에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좋은 치료는 환경이 익숙한 곳에서 가족분들하고 있으면서 약물치료하고 활동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함께 있는 게 가장 좋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예를 들어서 치매환자 같은 경우 도배만 하더라도 환자가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내가 버림받은 다른 방에 와 있다, 다른 곳에 와 있다, 이런 식으로 느끼는 거니까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보험적용은 어떻게 드나요?
[인터뷰]
보험적용은 다 약물들이 보험이 되는데요.
최근에 보험적용이 달라졌는데요.
예전에는 약들을 두 가지 섞어서 쓸 때 한가지는 보험이 됐었는데 10월 2일부터 두 가지 약물을 다 보험으로 해 주는 그래서 굉장히 환자분들이 부담이 줄어드는 그런 경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적용범위를 넓혔어요.
특정한 약물 같은 경우에는, 패치 같은 경우에는 약물 MMN인지기능을 보는 검사가 있는데 그거는 못 쓰게 했는데 그이후가 넘어가면 쓸 수 있게 하는, 적용범위를 넓힌 점이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노인장기요양병원서비스도 확대가 된다고 했거든요, 국가차원에서.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치매특별등급이라는 것들이 생겼죠. 그전에는 치매 같은 경우에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커버를 못했는데 좀 약한 경우죠.
그러니까 그분들이 걷고 하는 것은 괜찮으니까 그런 경우에도 치매가 증상이 심한경우에 도우미를 받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보험을 확대시켜서 환자분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치매특별등급, 장기요양보험, 이런 것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치매에 좋은 음식 식이요법 좀 가르쳐주세요.
[인터뷰]
치매에 좋은 음식은 아주 신선한 채소를 많이 드시고요.
기름진 것을 좀 피하는 게, 특히 동물성 기름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다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색깔이 있는 야채나 과일들, 이런 것들 항산화요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좋고 등푸른생선도 좋고 그렇습니다.
[앵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좋은 음식들이네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알고 계신 슈퍼푸드 같은, 마늘 같은 것들이라든지게 이런 것들이 다 좋은 음식에 속햐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치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양동원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환자 본인은 물론 또 가족까지 피폐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존엄성까지 붕괴되는 무서운 질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치매문제에 대한 이야기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치매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계신 서울성모병원의 양동원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양 교수님,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뭡니까?
[인터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70여 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형 치매로 크게 나뉠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치매입니까, 구체적으로?
[인터뷰]
알츠하이머치매라고 하는 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들어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그러면서 뇌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가 생기는 거고요.
혈뫈 치매는 말 그대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면서 치매가 발생되는 겁니다.
[앵커]
결국은 두 원인 모두 뇌신경세포가 망가지는 거네요.
[인터뷰]
맞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죠.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서 뇌가 손상되어서 우리가 기억이 떨어지고 길을 찾지 못하고 계산도 못하고 생각이 떨어지는 그런 것들이 치매증상을 일으키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치매가 그런데 유전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어떻게 된 것인가요?
[인터뷰]
일부 환자분들이 유전하는 경우가 있고 만약 직계가족분들 중에 치매가 있다 그러면 치매가 더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한 2. 5배 정도 높아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30대에 발생하는 치매가 있어요.
굉장히 조기 치매.
이런 분들은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생기는데요.
이분들은 거의 한 50%는 무조건 생기는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한 2% 정도 유전자 변형에 의해서 생기는 거라고 알려져 있죠.
[앵커]
어떻습니까, 최근에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치매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치매의 현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10명 당 1명은 치매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래서 5000만명 잡아도 한 50만명이 된다고 보고요.
이게 10년 지나면 지날수록 두 배씩 늘어나니까 한 10년 후에는 100만명 정도가 치매고 생길 거라고.
[앵커]
10%가 아니라 1% 란 말이시죠.
50만 5000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도 치매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늘어나고 있나요?
[인터뷰]
치매환자 분들이 노령화가 되면서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노령화가 생기는 속도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죠.
노령화가 10년 뒤 60% 인구가 노령 사회가 된다고 하면 한 77% 정도가 치매환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니까 치매환자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치매 치료 한 번 걸리면 다시 원상복귀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현재 알츠하이머 같은 경우 원상 회복이 힘이 듭니다.
진단을 받고 이후로 계속 나빠저는 그런 치매인데알츠하이머 같은 경우에도 조기에 약물을 썼을 때는 쓰지 않을 때 보다 서서히 진행되는 속도는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리고 혈관성 치매같은 경우 예방도 가능하고 치매가 생겼더라도 약을 쓰게 되면 그거는 진행이 안 되게 할 수 있는 치매가 혈관성 치매입니다.
[앵커]
혈관 세포 치매라고 하면 뇌경색 걸리신 그런 분들 바로 치료가 되면 다시 뇌에 피가 돌면서 더 이상 망가지는 건 아닌가요?
[인터뷰]
그렇죠, 뇌경색이 생기지 않게 하고 뇌기능을 증가시키고 그렇게 하게 되면 진행이 알츠하이머보다 훨씬 느리고 더 이상 진행 안 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치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치매에 걸렸다고 하든지 아니면 치매가 의심된다고 할 때는 정확히 어느 과를 찾아가야 되나요?
[인터뷰]
지금 치매를 전문으로 보는 과가 신경가, 정신과 그다음에 가정의학과 이런 데가 있는데요.
중요한 건 전문가가, 치매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가야 되겠죠.
과가 문제가 아니라 치매를 누가 전문적으로 보느냐 보시면 됩니다.
[앵커]
치매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이게 사실 건망증도 치매의 시작일 수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진단을 합니까?
[인터뷰]
치매를 진단하면 벌써 환자분들이 느끼시죠.
기억이 떨어진다 그러면 병원을 방문하시면 이 기억이 치매에 의한 기억장이냐, 아니냐를 저희가 검사합니다.
예를 들어서 건망증 같은 경우에는 기억을 못하더라도 핸트를 주게 되면 아 그렇지 하고 기억이 떠오르는데 치매 기억이지요.
장애 같은 경우 그런 힌트를 줘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오후에 약속을 했는데 약속이 지나서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너 왜 나한테 전화했니 이렇게 나는 경우랑아, 내가 잊어버렸다.
지금 가겠다,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건망증과 치매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힌트를 줬는데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건 치매의 시작이다.
[앵커]
그렇다면 일단 치매증상이 이렇게 나타난다고 하면 본인이나 가족들은 사실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뭔가요?
[인터뷰]
일단 치매를 진단받게 되면 굉장히 당황하고 치매를 진단받았으니까 못할 거야, 모든 일을 대신해 주려고 합니다.
치매 아주 중기, 초기 같은 경우 환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어요.
최대한도로 그런 능력을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야 되나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옷을 선택할 때도 개인 혼자서 선태가 하게 한다든지 어떤 설거지라든지 옷 개는 것이 든지 이런 것들 허드레일 같은 것을 시킨다든지 일기를 쓴다든지, 내일 뭘 할 것인지 알려줘서 환자들이 생각해서 할 수 있게 해 주는 게 중요하죠.
[앵커]
본인 스스로 치매환자로일단 말이에요.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약물치료받으면 좋고요.
[인터뷰]
그리고 일단 운동을 많이 해야 됩니다.
치매에 걸리고 나서 의기소침하면서 집에만 있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시면 안 되고 밖에 나가서 걸어야 되고 운동해야 되고 그러면서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거고요.
사람을 만나야 됩니다.
사람을 만나서 얘기하고 서로 하는 그 자체가 뇌를 쓰는 거기 때문에 요즘 종합복지관 많지 않습니까, 가서 노래도 부르고 음악도 하고 배우고 이러는 것들이 뇌를 자극하는 굉장히 좋은 거고요.
그렇게 하면 치매의 진행이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앵커]
그러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나요?
[인터뷰]
책 읽는 거 많이 도움됩니다.
그러면서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근본적으로는 뇌를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해야 된다.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치료하는 방법 좀 가르쳐주시고 그리고 치료비가 어느 정도 듭니까?
[인터뷰]
치료방법은 일단 약물치료가 기본입니다.
약물치료 중에서 크게 지금 현재 나와있는 게4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3가지는 같은 부류.
또 하나는 뇌마핀이라고 해서 글루타메인트라고 올려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약을 하나를 쓰든지 두 개를 동시에 쓰든지 합니다.
[앵커]
뇌손상 억제제를 먹는다.
[인터뷰]
억제제를 먹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뇌 기능끌어올려주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현재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치료비는요?
[인터뷰]
치료비는 얼마 전에도 나왔는데 1년에 한 2000만원 정도가 드는 걸로 알려져있고 그런데 요양비용까지 다 합친 거라고 보시면 되죠.
[앵커]
요양병원에 보내실 능력이 안 되시는 가족분도 계시잖아요.
[인터뷰]
사실 요양병원에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좋은 치료는 환경이 익숙한 곳에서 가족분들하고 있으면서 약물치료하고 활동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함께 있는 게 가장 좋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예를 들어서 치매환자 같은 경우 도배만 하더라도 환자가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내가 버림받은 다른 방에 와 있다, 다른 곳에 와 있다, 이런 식으로 느끼는 거니까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보험적용은 어떻게 드나요?
[인터뷰]
보험적용은 다 약물들이 보험이 되는데요.
최근에 보험적용이 달라졌는데요.
예전에는 약들을 두 가지 섞어서 쓸 때 한가지는 보험이 됐었는데 10월 2일부터 두 가지 약물을 다 보험으로 해 주는 그래서 굉장히 환자분들이 부담이 줄어드는 그런 경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적용범위를 넓혔어요.
특정한 약물 같은 경우에는, 패치 같은 경우에는 약물 MMN인지기능을 보는 검사가 있는데 그거는 못 쓰게 했는데 그이후가 넘어가면 쓸 수 있게 하는, 적용범위를 넓힌 점이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노인장기요양병원서비스도 확대가 된다고 했거든요, 국가차원에서.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치매특별등급이라는 것들이 생겼죠. 그전에는 치매 같은 경우에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커버를 못했는데 좀 약한 경우죠.
그러니까 그분들이 걷고 하는 것은 괜찮으니까 그런 경우에도 치매가 증상이 심한경우에 도우미를 받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보험을 확대시켜서 환자분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치매특별등급, 장기요양보험, 이런 것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치매에 좋은 음식 식이요법 좀 가르쳐주세요.
[인터뷰]
치매에 좋은 음식은 아주 신선한 채소를 많이 드시고요.
기름진 것을 좀 피하는 게, 특히 동물성 기름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다고 하는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색깔이 있는 야채나 과일들, 이런 것들 항산화요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좋고 등푸른생선도 좋고 그렇습니다.
[앵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좋은 음식들이네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알고 계신 슈퍼푸드 같은, 마늘 같은 것들이라든지게 이런 것들이 다 좋은 음식에 속햐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치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의 양동원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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