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도메인업체 '후이즈' 디도스 공격

국내 1위 도메인업체 '후이즈' 디도스 공격

2014.10.16.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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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규모의 도메인 관리업체 '후이즈'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를 통해 인터넷 주소를 관리하는 일부 웹사이트의 접속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주소 '도메인'을 관리하는 업체 '후이즈'가 디도스 (DDoS) 공격을 받았습니다.

후이즈는 밤 9시쯤 불특정 다수의 도메인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후이즈' 관계자]
"디도스 공격을 받아서 저희 네임서버 쓰고 있는 고객들에게 영향이 있어서 홈페이지도 접속이 잘 안됐던 거고요."

디도스의 공격대상은 웹사이트 접속의 통로 역할을 하는 후이즈의 서버였습니다.

후이즈를 통해 인터넷 주소를 관리하는 일부 웹사이트 접속이 한때 끊기기도 한 이유입니다.

후이즈 측은 공격 직후 서버 복구에 나섰지만 피해 규모를 곧바로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들이 변조돼 있어, 정확한 발신지를 추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른바 '사이버 대피소'로 일부 웹사이트의 접속 경로를 바꿔 추가 피해를 막기도 했습니다.

후이즈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도메인 등록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업계 1위 규모의 IT기업으로, 경찰은 정확한 공격 발신지와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chowi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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