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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신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2차 조사를 받은 뒤에도 북한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목적은 없고 북한에 수양딸과 손주가 생겼기 때문에이들을 만나러 다시 가겠다는 겁니다.
탈북자들이 제안한 끝장토론에 대해선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통일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토론에 응하겠지만, 탈북자들이 본 것도, 자신이 본 것도 북한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탈북자들이 본 북한, 어느 쪽이 진짜인지를 놓고 하는 끝장 토론은 분란만 일으킬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수년 동안 북한에서 실제 거주한 탈북자들은 이러한 신 씨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슈대담에서 지금 만나보시죠.
[앵커]
안보라 앵커가 지금 말씀드린 대로 지금 신은미 씨, 그런 얘기했습니다.
끝장토론해 봤자논란만 더 커진다, 이런 얘기인 모양인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바로 끝장토론을 제안했던 세 분 중의 두 분이 지금 나와 계십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황선, 신은미 두 사람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탈북여성이시죠. 김정아 씨, 송지영 씨그리고 탈북작가 림일 씨, 세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논란만 야기시킨다, 이런. 방금 보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논란만 야기시킨 게 아니고 그러니까 이제 신은미 씨가 말을 잘했습니다.
당신이 본 북한도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고 결국 본인이 한 말을 인정한 거죠.
우리가 본 모습도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다.
그럼 당신 한 사람이 본 모습은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고 나 역시 나 혼자 본 모습은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지만 2만 8000명의 탈북자, 30만명의 해외에서 지금 떠도는 탈북자들 그분들은 각 지역에서 다 한목소리거든요.
이건 북한 전체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신은미 씨 혼자는 북한을 대표할 수 없지만.
나 역시도 나 혼자가 2만 8000명의 탈북자를 대표하는 거 아닙니다.
나 혼자 난 혼자가 하는 말이 북한의 전체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도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은미 씨 발언이 내가 한 말이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다 이렇게 강연했습니까?
안 했잖아요.
세상에 어떤 한 모습을 보고 북한 가족이 참 섬세하다, 좋은 제도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거 하나 가지고 어떻게 북한 전체가 좋은 정책이다 지도자의 주민들은 활기차해 한다.
그 사람이 만난 그 한 사람을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평가하나 그거죠. 거기에 대한 사과를 본인이 분명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여기에서 지금 일단 인정한 것으로 돼버렸지 않습니까?
내가 본 모습도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다.
참 좋은 말인 것 같네요.
[앵커]
웃기만 하지 마시고 왜 흐뭇한 미소만 짓고 계세요.
[인터뷰]
김정아 장교님이 말씀하셨듯이 맞습니다.
신은미 씨는 자기가 신은미 씨, 황선 씨는 두 명이지만 우리 탈북자 2만 8000, 그리고 2만 8000이외에도 떠도는 탈북자들은 북한의 각곳에서 대표로 한 명씩 온 사람들이고 또 대한민국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온 탈북자들도 있는 반면에보이지 않게 북한의 정책이 싫어서 고위급에 계시다가 망명식으로 3. 8선을 넘어서 오신 분 이런 많은 귀순자들도 있습니다.
그분들도 북한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온 게 아니고 높은 위치에서 북한의 생활에 대해서 김정은, 김일성의 정책에 대해서 실컷 맛을 봤기 때문에 아, 북한의 사회정책은 아니로구나 이걸 인정한 상태에서 여기 와서 책을 쓴 것도 많고 또 신은미 씨가 눈과 귀가 있다면 요즘 sns보면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이런 동영상이나 북한의 실상을 증명한 많은 동영상들을 볼 수 있었겠는데 이런 것을 객관적으로 참고를 하면서 통일 정책에 이바지된다면 어린이들 앞에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내가 본 건 이렇섭니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지 이게 지금 어느 자그마한 거 가지고 북한의 전체인양 포장해서 말하니까 이건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되고 국가보안법에 걸리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앵커] 우리 림 작가님도. [인터뷰] 책 얘기 좀 할까요.
[앵커]
읽으셨어요?
[인터뷰]
아니요, 책 읽지 못했는데요.
뉴스 살피다가 신은미 씨가 자기 책 문제 될 거 없다, 그래서 책 소리가 나왔는데 정부에서 사줬다고 그러네요.
정부에서 어느 정도 구입해 줬다고 그러는데. 제가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도 이제 책 쓴 사람이고 신은미 씨, 책 처음 낸 사람 같은데 저는 지금까지 7권째 책을 내고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저도 정부에 책 좀 사달라고 그런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2005년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이죠.
[앵커]
김정은에 대해서 그때 쓰셨나요?
[인터뷰]
아니요, 그때는 평양 시리즈를 썼었죠.
그래서 제가 본 평양 이야기, 또 남한에서 본 이야기 쓴 건데 제가 2005년경에 그때 아마 제 기억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고 그때 문재인 비서실장이었을 거예요.
그때 아마 제가 청와대에다가 편지를 했던 적이 있어요.
이거 좀 청소년들 통일교육차원에서 정부에서 사줬으면 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묵묵부답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 사람 지난 대선에서도 사람이 먼저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제가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했습니다.
아니다 그랬는데. 뭐냐하면 탈북자가 쓴 평양에 대한 얘기, 이 책은 안 사주고 미국교포가 잠깐 가서 본 평양. 이건 좀 저로서는 아이러니합니다.
[앵커]
나중에 우수도서로 선정이 됐죠.
그건 팩트니까 구분을 해야죠.
[인터뷰]
제가 얘기를 좀 해 드리겠는데요.
그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게 있는데 문체부에서 뭐라고 변명을 했는가.
당시 이 책이 우수도서로 선정될 당시 사람들이 평가가 뭐라고 나왔는가?
북한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편견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이걸 우수도서로 선정하는 수십명의 심사위원분들 중에 저는 그런 분에게 그 말 한마디만 질문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는 봤냐. 읽어보고 도대체 이것을 선출을 했냐. 그러니까 안 읽어보고 오직 신은미라는 이 사람이 오마이뉴스에 이 기사가 실었다는 걸 보고 이 사람의 스펙을 보고 이 사람의 대학학위, 이 사람의 스펙을 보고만 선정한 거죠.
이게 지금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과의 인사문제 이런 걸 다 할 때 스펙을 먼저 보는 이런 부분이 바로 여기에서 교람으로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이에요.
사람들이 궁금해 하더라고요.
남편분은 어딨냐 이거예요, 신은미라는 사람은. 왜냐하면 항상 같이 다녔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이 같이 다니는 것 당연한데 경찰출두하고 그럴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변호사인 모양이에요.
혹시 어디있는지들었어요?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어쨌든 내일 다시 신은미 씨가 검찰에 3차로 소환이 될 것 같은데 제가 두 분 기자회견 하셨으니까 아직도 끝장토론을 다시 제안할 용의가 있으세요?
[인터뷰]
아직도 다시 제안할 용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 사람 자체가 구구절절 우리의 끝장토론에는 대항은 못하면서 구구절절 기자회견에 잠깐잠깐 나와서 그것을 지금 한마디 한마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그것은 뭘 의미하는가, 우리의 끝장토론은 안 나오면서 1차 기자회견, 두 번째 기자회견 경찰조사 받고 나오면서 잠깐잠깐 한마디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게 뭐가 나온 지 아십니까?
탈북자 8, 90% 그 얘기가 변명이 된겁니다.
맨 처음에는 남편이 변명했습니다.
탈북자 8, 90% 이 문제는 우리가 실수였다, 한 언론사 방송하고 인터뷰한 거에서 공개됐습니다.
그랬더니 신은미 씨가 나중에 또 뭐라고 변명하는가.
내가 만난 탈북자들 중의 8, 90%가 그렇게 말하더라.
그러면 당신이 만난 탈북자가 10명이면 10명이 전체를 대표하는가?
그건 아니잖아요.
그것 가지고 2만 8천 명을 다 대표하는 건아니잖아요.
우리가 제일 많이 격분했던 말이 탈북자 8, 90%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말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말을 지금 계속 변명을 하면서 기자회견마다 나와서 계속 그 말을 변명을 합니다.
그러더니 이번에 기자회견에는 내가 본 북한의 실상이 북한의 전체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본인 입으로 지금 말했거든요.
계속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결국 우리도 저 사람하고 굳이 끝장토론까지 할 솔직히 의미는 없습니다.
솔직히 상대할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6번 갔다온 사람하고 30년, 40년 이렇게 이렇게 산 사람들하고 대화가 되겠습니까?
대화 자체가 안 되지.
그런데 당신들이 그걸 멈추게 할 방법이바로 우리가 끝장토론할 방법이고 우리가 끝장토론을 제안하고 우리가 강하게 나가면 나갈수록 저들은 꼬리를 내리게 생긴 것이죠.
그런 부분을 우리는 역작용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면 한 번 본인이 응한다면 나와라.
나와서 당신 머릿속에 있는 북한에 대한 인식을 다시 우리는 바꿔주고 싶은 거죠.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왜 당신이 이런 모습을 보게 됐으며 그 본 모습이 우리는 어떤 일을 겪었는지 우리는 정확히 그 사실을 들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끝장토론이라는 그 말에 상당히 예민해하고 끝장토론 굳이 유치하게 나와서 이렇게 누가 옳고 그르냐 이것을 따진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걸 따지자고 만나자는 게 아니거든요.
말 자체가 격하게 나와서 끝장토론이라 해서 그말이 거북스럽다면.
[앵커]
그건 격한 토론 아니에요.
[인터뷰]
끝장토론이라는 말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나 해 봅시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볼 때 신은미, 황선 씨 이 사람들 인간 자체에는 본인들은 뭔 결함이 있겠습니까?
본인들이 지금 저쪽에 세뇌가 됐거든요.
우리가 북한 땅에서 살면서.
[앵커]
고소당하세요, 그러다가.
[인터뷰]
30년 살다가 세뇌당하다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 아십니까?
대한민국 땅에 제가 6월 4일에 들어왔습니다.
6월 4일이 무슨 날인지 다 말 거예요.
보천보날입니다.
보천보날이 무슨 날인가 하면 북한에서 역사공부 배울 때 김일성이 6월 4일 보천보 전투를 일으켜서 승리했다는 그런 역사공부를 배운 날인데 들으면서 야 오늘 보천보 날이다.
보천보 날인데 그게 생각나는 걸 어떻게 해?
이것이 세뇌란 말이죠.
저 사람들은 그렇게 세뇌된 것입니다.
그것을 바꿔주고 싶어요.
솔직히 너무 안타까워서.
[인터뷰]
솔직히 말해서 황선 씨는 세뇌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정아 장교님께서는 황선 씨나 신은미 씨가 세뇌됐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황선 씨는 세뇌된 분 같지는 않다.
이 분은 북한에 대해서 완전히 북한 사람인 것처럼 북한의 조선노동당의 한 당원인 것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10월 10일날 북한에 가서 10월 10일 10시 10분에 그것도 딱 날짜를 맞춰서 시간을 맞춰서 북한의 조선노동당이라는 독재의 날에 아기를, 북한에서 제일 안 하는 인공절제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김정일이 주는 선물을 가슴에 품고 왔습니다.
그리고 신은미에게 통일을 위한 콘서트를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황선 씨가 더 나쁜 여자인 것 같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그렇게 제가 보기에 그렇게 해석이 된단 말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여기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릴게요.
황선, 신은미 씨 두 분 다 솔직히 북한에 이번에 이 문제를 극단적으로 계속 몰고 가지 않았습니까?
저걸 보면서 저는 또 하나의 생각을 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북한 통전부에 단단한 뭔가 약점이 잡힌 게 아닌가.
[앵커]
그런가요, 추론이죠 뭐.
[인터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밖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앵커]
다 추론이니까 우리가 내일 또 무슨 얘기를 하나 지켜 보고요.
다음 주제로 우리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 보셨는데 갑자기 달력 나왔죠.
제 뒤에도 달력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달력이냐.
데일리NK가 김정은 집권 4년째 되는 내년 북한 달력을 공개했는데 신년에는 1월 8일이 김정은 생일인데 검은색으로 표기되어 있고 생일이라는 얘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40돌 되는 김정일의 생일은 40돌 되는 72년 2월 16일에 국가적인 명절로 선포했는데 김정은이 지금 3년째라는 거죠.
집권한 지.
당연히 명실공히 수령이 맞고 수령의 생일은 북한 최대의 명절이고.
그런데 안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한 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 쪽으로 흘러나오는, 북한의 고위통들의 그런 설은 노동당 이제 고위 간부들의 설은 이런 겁니다.
김정은 원수님께서 조국통일이 되는 날까지 자신의 생일을 쉬지 않겠다.
인민들과 함께 이 고난의 행군을, 사회주의한 것을 끝까지 가겠다, 이런 소리고요.
애들은 정말 목마르게 기다립니다, 김정은의 생일이 제정되기를.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명절돼야, 김일성, 김정은 생일 되어야 아이들이 사탕이라도 과자라도 1kg 씩 선물로 받거든요.
명절 아닌 때는 그런 건 없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아동 심리니까 그냥 간절히 바라는 거죠.
그리고 인민들 마음은, 북한 주민들 마음은 좀 다른데요.
왜냐하면 생일을 발표하면 태어난 장소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장소없이 태어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앵커]
김정일도 백두산 미령이라고 만들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만들었기에 있지 김정은이 아직 없으니까.
[앵커]
만드는 중이구나.
[인터뷰]
만드는 중이니까 김일성은 만경대, 김정일은 백두산 이런데.
두 사람 것은 있는데 김정은 건 아직 없다는 거죠.
그걸 지금 먼저 만들고.
[앵커]
어디서 태어났다는 거죠.
[인터뷰]
그걸 만들고 하지 않겠나, 공휴일로.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과 연결된 말을 뭘로 볼 수 있냐면 우리가 올 여름인가 가을인가 음봉 쪽에 구호나무가 많이 발견됐다고 그 기사가 북한에서 많이 홍보한 것 기억하시죠?
작가님도 아마 보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을 탁 할 때 저는 그 생각을 딱 했거든요.
이번에 왜 생일을 발표 안 했을까.
이것을 연결해 본다면 음봉리에서 태어난 걸로 이렇게 가정을 해서 김정일 때 백두미령 집을 만들면서 거기에서 탄생 이걸 막 강조하면서 저걸 했거든요.
그거하고 똑같은 루트로 해서 지금 음봉을 그 안에 또 뭔가 만들어서 발표하지 않을까.
그런 루트가 없고 그런 걸 어떻게 세뇌 교육 시킬만한 명분이 없으면 발표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김정은이 백두산 미령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
[인터뷰]
음봉은 백두산 미령이 아니고 평양시 그 주변에 있습니다.
[인터뷰]
저게 뭐냐하면 김정일이 전쟁 때 최고사령부 작전대가 있다면 이런 거고 또 김정일도 대학 때 무슨 한 몇 개월간 군사복무하는 시절이.
[인터뷰]
혁명사적지라고 김정일이 야영하던 그 장소를 어언동 혁명사적지라고 말을 합니다.
평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5살인가 부터 탱크를 몰았다, 이런 식으로 하는 모양이던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세뇌교육을 시키려다 보니까 어릴 때부터.
[앵커]
저는 그런 게 세뇌가.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5살짜리의 사이즈가 있지 어떻게 다리가...
말이 돼요, 그게?
[인터뷰]
그런데 우리는 세뇌를 받은 사람들 아닙니까?
교수님은 안 받은 분이고요.
저희는 7살때부터 세뇌 받았으니까 김일성 수령님께서 솜방울로 일본한테 연기폭탄을 던지니까 몇 천 명이 죽었다는데 이걸 7살때부터 계속 들으면 진짜 그렇게 들립니다.
[인터뷰]
결국 어른들은 믿지 않는데 유치원에 가면 유치원 교양원 선생님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혁명적인 가정에서 탄생하시었다, 이것부터 시작해서 어렸을 때 경애한 원수님께서는 군사바위에서 군사놀이를 하면서 전투를 지휘하셨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세뇌를 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죠, 어른들은 웃는 것이죠.
[앵커]
그게 그런가 보다 하고.
[인터뷰]
그런가 보다가 아니고 완전히 믿게 됩니다.
더군다나 외부통신하고 외부세계하고 다 막아놨기 때문에 더군다나 그 안에서 주는 주는 그 교육, 그 사상을 받지 않으면 또 거기에 대한 처벌 문제를 그 앞에서 공개사형 같은 것을 많이 시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믿지 않으면 내가 죽는구나 그런 상반되는 교육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믿게 되는 것이죠.
[앵커]
어쨌든 지금 김정일도 40세가 됐을 때 자기 생일을 했다고 하니까 백두산 미령이 만든 것처럼 또 뭘 만들지 지켜 봐야 되겠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뱃값 인상 때문에 저희가 이 화면을 보여드린 것은 아닙니다.
임 작가님 담배 피우세요?
[인터뷰]
안 피웁니다.
[앵커]
원래 안 피우셨어요?
[인터뷰]
북한에서는 그냥 적게 피웠고 여기 와서 안 피웁니다.
[앵커]
어떻게 끊으셨는지 제가 여쭤볼게요.
저는 아직도 못 끊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지금 있잖아요.
식당에 가서도 나와서 전부 담배 피우고.
담배 피울 데가 없어요.
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없잖아요, 금연거리가 있잖아요.
그런데 북한은 정반대라고 그러죠.
김정은이 수시로 담배를 피우니까 김정일이 만들었던 금연정책이 없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게 사실 김정은이 애연가면 이게 모두 시스템이 바뀌는 모양이죠?
[인터뷰]
그게 참 북한에서는 김일성부터 지금까지 공통점은 애연가다, 애주가도 마찬가지고 또 애연가들인데 수령들이 피우는 담배는 북한에서 따로 만듭니다.
그건 일반 주민들이 접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건 진짜 한 대 값이 우리가 여기 전문가들이 알고 있기로 김정일이 담배를 영국에서 말보루 회사인가 거기에서, 로스먼 회사인가요.
고급담배회사에서 특수주문해서 피웠다고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북한에서 자체로 생산한 담배인데 그건 정말 의학적인 그런 것을 생각해서 만든다는 거죠.
[앵커]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위한 담배구나.
[인터뷰]
그건 해로운 담배가 아니에요, 김정일 수령이 피우는, 김정은도.
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는 해로운 담배 아닙니다.
우리가 볼 때 흡연 나쁘겠는데 아니에요.
그건 건강에 좋은 담배예요.
그 사람들 피우는 건.
주민들은 접할 수 없는 거고.
외국 담배가 많이 평양에도 유행되는데 김정은은 자기는 그 외국 담배 피우면서도 한때는 외국 담배 피우지 마라, 또 그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일반 사람들은 김정일이나 일반 고급 사람들이, 고급 간부들이, 중견 간부들이 피우는 중견 간부들은 중국에서 나는 장백산이나 북한에서 가짜로 생산되는 고양이라는 담배라든지 대동강이라는 담배라든지 이런 것을 못 피웁니다.
일반 주민들은 마라초를 사서 피우는데.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피우는데 이제 담배 장사꾼들이 앞에 푯말을 쓰는데 팽돈, 쓰러짐, 땡함.
그러니까 팽 돈다는 것이죠.
북한 남자들은 간식거리가 없고 구름과자, 농담으로 고급스럽게 표현아기도 하는데 담배가 남자들한테 심심치 않게 심심할 때 피우면 심심초, 속상할 때 피우면 속상초, 스트레스 받을 때 등등 여러 가지 말이 붙어있습니다.
남자들이 이거 피우지 않으면 속상해서 못 사는 거예요.
심심하니까 할 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그런 싸구려 담배도 돈을 사서 피우는데 중국에서 나는 장백산이나 아까 말한 고양이나 이런 담배를 피우는데 그런 걸 뇌물로 쓰는 거지 실제 자기네가 피우려면 이것 한 갑에 얼마인데.
내가 무슨 큰일이 나서 뇌물을 고해야 되는 상황에 이르면 간부들한테 뇌물로 바치기 위해서 일부러 사는 거죠.
그래서 일반 주민들은 이제 필로폰, 뽕이 있는 그런 담배를 못 피웁니다, 필터가 있는.
그런 마라초를.
못 피우고 그냥 마라초를 피웁니다.
[앵커]
군대에 계실 때 군인들한테 담배를 지급해 주나요?
[인터뷰]
담배 제대로 지급 안 합니다.
지급 안 해서 군 병사들 같은 경우에는.
[앵커]
옛날에 우리나라에 화랑이라는 담배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원래 북한에도 군인들한테 태백산이라든가 7.27 이런 담배들은 있었습니다.
그런 담배를 제대로 공급을 안 하니까 군인들이 가을철 같은 경우에는 가을을 제일 좋아해요.
왜 좋아하냐면 가을에 올라가면 나무잎사귀 마른 거 있잖아요.
그걸 말아서 그 가랑잎을 그냥 부숴서 말아초, 말한 대로 아무 종이에다 말아서 그걸 피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피우는 것을 저는 많이 봤습니다.
군인들은 그런 상황이지만 대신 장성들은 또 다르거든요.
양아버지 같은 경우에도 연대정치원 시절에 아까 말한 고양이 담배, 고양이 담배 중에서도 평양에서 직접 나는 깜장고양이, 고양이도 검은 고양이가 또 따로 있습니다.
그 까만고양이 담배를 피웠는데 사단정치원으로 올라가니까 이제는 검은고양이 담배가 양엄마 용돈이 됐어요.
그리고 오히려 양아버지는 외화상점 가서 직접 독일담배를 사다가.
영국 담배도 아니고 고양이담배가 원래 영국담배라고 했는데 그 영국담배가 가짜가 많다 이러니까 바로 독일담배로 바꾸더라 그것요.
그 담배맛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간부들 자체는 외화상점에 나오는 담배를 많이 피워요.
그리고 이런 까만고양이 이런 담배는 뇌물로 많이 들어오거든요.
그 까만고양이 같은 경우에 한번은 제가 올라가니까 이걸 하나 좀 팔아달래요.
보니까 보니까 까만고양이 담배가 한박스 되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장마당에...
[앵커]
상관이 팔아달라고?
[인터뷰]
뇌물로 받은 것을 집에다 그렇게 쌓아놨다가 나보고 팔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이거 장마당 가서 남기면 되는데 남기려다 보니까 거의 절반 허리깎기로 들어가더래요.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니까 팔지 못하고 그냥 갖고 있었는데 내가 왔으니까 나보고 직접 장마당 가서 팔아달라.
나 거기 가서 담배장사들 옆에서 그냥 지고 이렇게 서 있었더니.
[앵커]
담배도 파셨어요?
군대에 있을 때?
[인터뷰]
군대에 있을 때 아니고 제대해서 팔았죠.
제대해서 그걸 옆에서 이렇게 해서 한 10갑을 제가 절반 깎이보다 한 80% 정도 돈을 주고.
[앵커]
얼마였어요?
[인터뷰]
그때 한 보루가 거의 2500, 3000 했는데 내가 2500을 받았어요.
[인터뷰]
그러니까 한 갑에 250을 받았는데요.
[앵커]
그때 당시 노동자 한달월급이 얼마였어요?
[인터뷰]
2500원입니다.
[인터뷰]
아니죠.
그때는 3500 정도 올라갔었죠.
[앵커]
그래도 한갑 값 아니에요.
[인터뷰]
그래도 팔았다고 중간에 나한테 돈은 얼마나 떼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심부름하면서 생각한 게 뇌물이 이런 걸로 들어오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북한 남자들 같은 경우 저는 여기서 이 담배 문제를 김정은이 아무리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 문화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고 아이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앵커]
그러게요, 리설주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고요.
[인터뷰]
임신한 마누라 옆에서 피우는데.
작가님도 계시지만 북한 남자들 집안에 앉아서 남편이 담배를, 남편이 담배 피우면 애 업고 여자는 밖에 나가 있어야 됩니다.
애가 걱정되면 애를 업고 밖에 나가있어야 돼요.
애를 앉혀놓고도 뻔히 담배피우는 게 북한남자들입니다.
[인터뷰]
기차 타고 가면 견인기가 없더지 전기가 없어서 2, 3일을 가야 합니다.
늦게 가면 일주일도 가야 되고 일주일 동안 기찻값 내주면 남자들이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옷에 담배 짝 배서 여행 한번 갔다오면 옷을 빨아야 됩니다.
담배진내가 나서.
[인터뷰]
여기 나오는 영상 보고 김정은, 김정일.
김정은이 자기 7, 80.
자기 할아버지죠, 어찌 보면.
그 나이뻘되는 분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저건 기본 인간으로서의 예의, 도덕이 없는 겁니다.
북한도 주민들에게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세계에다도 그렇게 얘기를 해요.
저게 동방예의지국의 모습이 아니죠.
나이 어린 사람이 수령으로서니 나이 어린 사람이 자기 할아버지뻘들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전세계에 이건 저 사람 한 사람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저렇게 나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정은이 피우는 담배, 조금 전 화면에도 나왔습니다마는 무슨 이상한 성분이 들어있다 별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걸 김정은한테 얘기할 게 아닙니다.
말할게 아닙니다.
아버지가 당비서여서 삼지연 다 기억하실 거예요.
담배 딱 쥐고 삼지연 앞에서 삼지연 호숫가에서 담배 쥐고 있는 쥐고 있는 그 사진을 가정집에 다 나눠줬다 나중에 다 회수했습니다.
그 담배 쥐고 있다고.
김정일도 담배 쥐고 백두산인가 거기에서 서서 찍은 그 초상화로 나왔던 것 그것도 나중에 다 회수했고 그걸 봤으니까 따라하는 거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거 아닙니까?
[인터뷰]
김정은은 남한의 종편을 가끔씩 들여다 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말 듣고 고칠 건 고쳐야 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얘기하는 거 보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제가 담배 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신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2차 조사를 받은 뒤에도 북한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목적은 없고 북한에 수양딸과 손주가 생겼기 때문에이들을 만나러 다시 가겠다는 겁니다.
탈북자들이 제안한 끝장토론에 대해선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통일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토론에 응하겠지만, 탈북자들이 본 것도, 자신이 본 것도 북한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탈북자들이 본 북한, 어느 쪽이 진짜인지를 놓고 하는 끝장 토론은 분란만 일으킬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수년 동안 북한에서 실제 거주한 탈북자들은 이러한 신 씨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슈대담에서 지금 만나보시죠.
[앵커]
안보라 앵커가 지금 말씀드린 대로 지금 신은미 씨, 그런 얘기했습니다.
끝장토론해 봤자논란만 더 커진다, 이런 얘기인 모양인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바로 끝장토론을 제안했던 세 분 중의 두 분이 지금 나와 계십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황선, 신은미 두 사람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탈북여성이시죠. 김정아 씨, 송지영 씨그리고 탈북작가 림일 씨, 세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논란만 야기시킨다, 이런. 방금 보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논란만 야기시킨 게 아니고 그러니까 이제 신은미 씨가 말을 잘했습니다.
당신이 본 북한도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고 결국 본인이 한 말을 인정한 거죠.
우리가 본 모습도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다.
그럼 당신 한 사람이 본 모습은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고 나 역시 나 혼자 본 모습은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지만 2만 8000명의 탈북자, 30만명의 해외에서 지금 떠도는 탈북자들 그분들은 각 지역에서 다 한목소리거든요.
이건 북한 전체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신은미 씨 혼자는 북한을 대표할 수 없지만.
나 역시도 나 혼자가 2만 8000명의 탈북자를 대표하는 거 아닙니다.
나 혼자 난 혼자가 하는 말이 북한의 전체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도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은미 씨 발언이 내가 한 말이 북한의 전체 모습이 아니다 이렇게 강연했습니까?
안 했잖아요.
세상에 어떤 한 모습을 보고 북한 가족이 참 섬세하다, 좋은 제도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거 하나 가지고 어떻게 북한 전체가 좋은 정책이다 지도자의 주민들은 활기차해 한다.
그 사람이 만난 그 한 사람을 가지고 어떻게 그렇게 평가하나 그거죠. 거기에 대한 사과를 본인이 분명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여기에서 지금 일단 인정한 것으로 돼버렸지 않습니까?
내가 본 모습도 북한 전체의 모습이 아니다.
참 좋은 말인 것 같네요.
[앵커]
웃기만 하지 마시고 왜 흐뭇한 미소만 짓고 계세요.
[인터뷰]
김정아 장교님이 말씀하셨듯이 맞습니다.
신은미 씨는 자기가 신은미 씨, 황선 씨는 두 명이지만 우리 탈북자 2만 8000, 그리고 2만 8000이외에도 떠도는 탈북자들은 북한의 각곳에서 대표로 한 명씩 온 사람들이고 또 대한민국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온 탈북자들도 있는 반면에보이지 않게 북한의 정책이 싫어서 고위급에 계시다가 망명식으로 3. 8선을 넘어서 오신 분 이런 많은 귀순자들도 있습니다.
그분들도 북한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온 게 아니고 높은 위치에서 북한의 생활에 대해서 김정은, 김일성의 정책에 대해서 실컷 맛을 봤기 때문에 아, 북한의 사회정책은 아니로구나 이걸 인정한 상태에서 여기 와서 책을 쓴 것도 많고 또 신은미 씨가 눈과 귀가 있다면 요즘 sns보면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이런 동영상이나 북한의 실상을 증명한 많은 동영상들을 볼 수 있었겠는데 이런 것을 객관적으로 참고를 하면서 통일 정책에 이바지된다면 어린이들 앞에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내가 본 건 이렇섭니다,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지 이게 지금 어느 자그마한 거 가지고 북한의 전체인양 포장해서 말하니까 이건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되고 국가보안법에 걸리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앵커] 우리 림 작가님도. [인터뷰] 책 얘기 좀 할까요.
[앵커]
읽으셨어요?
[인터뷰]
아니요, 책 읽지 못했는데요.
뉴스 살피다가 신은미 씨가 자기 책 문제 될 거 없다, 그래서 책 소리가 나왔는데 정부에서 사줬다고 그러네요.
정부에서 어느 정도 구입해 줬다고 그러는데. 제가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도 이제 책 쓴 사람이고 신은미 씨, 책 처음 낸 사람 같은데 저는 지금까지 7권째 책을 내고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저도 정부에 책 좀 사달라고 그런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2005년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이죠.
[앵커]
김정은에 대해서 그때 쓰셨나요?
[인터뷰]
아니요, 그때는 평양 시리즈를 썼었죠.
그래서 제가 본 평양 이야기, 또 남한에서 본 이야기 쓴 건데 제가 2005년경에 그때 아마 제 기억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고 그때 문재인 비서실장이었을 거예요.
그때 아마 제가 청와대에다가 편지를 했던 적이 있어요.
이거 좀 청소년들 통일교육차원에서 정부에서 사줬으면 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묵묵부답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 사람 지난 대선에서도 사람이 먼저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제가 거기에 대해서 반박을 했습니다.
아니다 그랬는데. 뭐냐하면 탈북자가 쓴 평양에 대한 얘기, 이 책은 안 사주고 미국교포가 잠깐 가서 본 평양. 이건 좀 저로서는 아이러니합니다.
[앵커]
나중에 우수도서로 선정이 됐죠.
그건 팩트니까 구분을 해야죠.
[인터뷰]
제가 얘기를 좀 해 드리겠는데요.
그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게 있는데 문체부에서 뭐라고 변명을 했는가.
당시 이 책이 우수도서로 선정될 당시 사람들이 평가가 뭐라고 나왔는가?
북한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편견이 된 겁니다.
그리고 이걸 우수도서로 선정하는 수십명의 심사위원분들 중에 저는 그런 분에게 그 말 한마디만 질문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는 봤냐. 읽어보고 도대체 이것을 선출을 했냐. 그러니까 안 읽어보고 오직 신은미라는 이 사람이 오마이뉴스에 이 기사가 실었다는 걸 보고 이 사람의 스펙을 보고 이 사람의 대학학위, 이 사람의 스펙을 보고만 선정한 거죠.
이게 지금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과의 인사문제 이런 걸 다 할 때 스펙을 먼저 보는 이런 부분이 바로 여기에서 교람으로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이에요.
사람들이 궁금해 하더라고요.
남편분은 어딨냐 이거예요, 신은미라는 사람은. 왜냐하면 항상 같이 다녔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이 같이 다니는 것 당연한데 경찰출두하고 그럴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남편이 아니라 변호사인 모양이에요.
혹시 어디있는지들었어요?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어쨌든 내일 다시 신은미 씨가 검찰에 3차로 소환이 될 것 같은데 제가 두 분 기자회견 하셨으니까 아직도 끝장토론을 다시 제안할 용의가 있으세요?
[인터뷰]
아직도 다시 제안할 용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 사람 자체가 구구절절 우리의 끝장토론에는 대항은 못하면서 구구절절 기자회견에 잠깐잠깐 나와서 그것을 지금 한마디 한마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그것은 뭘 의미하는가, 우리의 끝장토론은 안 나오면서 1차 기자회견, 두 번째 기자회견 경찰조사 받고 나오면서 잠깐잠깐 한마디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게 뭐가 나온 지 아십니까?
탈북자 8, 90% 그 얘기가 변명이 된겁니다.
맨 처음에는 남편이 변명했습니다.
탈북자 8, 90% 이 문제는 우리가 실수였다, 한 언론사 방송하고 인터뷰한 거에서 공개됐습니다.
그랬더니 신은미 씨가 나중에 또 뭐라고 변명하는가.
내가 만난 탈북자들 중의 8, 90%가 그렇게 말하더라.
그러면 당신이 만난 탈북자가 10명이면 10명이 전체를 대표하는가?
그건 아니잖아요.
그것 가지고 2만 8천 명을 다 대표하는 건아니잖아요.
우리가 제일 많이 격분했던 말이 탈북자 8, 90%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말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말을 지금 계속 변명을 하면서 기자회견마다 나와서 계속 그 말을 변명을 합니다.
그러더니 이번에 기자회견에는 내가 본 북한의 실상이 북한의 전체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본인 입으로 지금 말했거든요.
계속 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결국 우리도 저 사람하고 굳이 끝장토론까지 할 솔직히 의미는 없습니다.
솔직히 상대할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6번 갔다온 사람하고 30년, 40년 이렇게 이렇게 산 사람들하고 대화가 되겠습니까?
대화 자체가 안 되지.
그런데 당신들이 그걸 멈추게 할 방법이바로 우리가 끝장토론할 방법이고 우리가 끝장토론을 제안하고 우리가 강하게 나가면 나갈수록 저들은 꼬리를 내리게 생긴 것이죠.
그런 부분을 우리는 역작용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면 한 번 본인이 응한다면 나와라.
나와서 당신 머릿속에 있는 북한에 대한 인식을 다시 우리는 바꿔주고 싶은 거죠.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왜 당신이 이런 모습을 보게 됐으며 그 본 모습이 우리는 어떤 일을 겪었는지 우리는 정확히 그 사실을 들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끝장토론이라는 그 말에 상당히 예민해하고 끝장토론 굳이 유치하게 나와서 이렇게 누가 옳고 그르냐 이것을 따진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그걸 따지자고 만나자는 게 아니거든요.
말 자체가 격하게 나와서 끝장토론이라 해서 그말이 거북스럽다면.
[앵커]
그건 격한 토론 아니에요.
[인터뷰]
끝장토론이라는 말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나 해 봅시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볼 때 신은미, 황선 씨 이 사람들 인간 자체에는 본인들은 뭔 결함이 있겠습니까?
본인들이 지금 저쪽에 세뇌가 됐거든요.
우리가 북한 땅에서 살면서.
[앵커]
고소당하세요, 그러다가.
[인터뷰]
30년 살다가 세뇌당하다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 아십니까?
대한민국 땅에 제가 6월 4일에 들어왔습니다.
6월 4일이 무슨 날인지 다 말 거예요.
보천보날입니다.
보천보날이 무슨 날인가 하면 북한에서 역사공부 배울 때 김일성이 6월 4일 보천보 전투를 일으켜서 승리했다는 그런 역사공부를 배운 날인데 들으면서 야 오늘 보천보 날이다.
보천보 날인데 그게 생각나는 걸 어떻게 해?
이것이 세뇌란 말이죠.
저 사람들은 그렇게 세뇌된 것입니다.
그것을 바꿔주고 싶어요.
솔직히 너무 안타까워서.
[인터뷰]
솔직히 말해서 황선 씨는 세뇌된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정아 장교님께서는 황선 씨나 신은미 씨가 세뇌됐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황선 씨는 세뇌된 분 같지는 않다.
이 분은 북한에 대해서 완전히 북한 사람인 것처럼 북한의 조선노동당의 한 당원인 것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10월 10일날 북한에 가서 10월 10일 10시 10분에 그것도 딱 날짜를 맞춰서 시간을 맞춰서 북한의 조선노동당이라는 독재의 날에 아기를, 북한에서 제일 안 하는 인공절제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김정일이 주는 선물을 가슴에 품고 왔습니다.
그리고 신은미에게 통일을 위한 콘서트를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황선 씨가 더 나쁜 여자인 것 같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그렇게 제가 보기에 그렇게 해석이 된단 말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여기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릴게요.
황선, 신은미 씨 두 분 다 솔직히 북한에 이번에 이 문제를 극단적으로 계속 몰고 가지 않았습니까?
저걸 보면서 저는 또 하나의 생각을 했습니다.
저 사람들이 북한 통전부에 단단한 뭔가 약점이 잡힌 게 아닌가.
[앵커]
그런가요, 추론이죠 뭐.
[인터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밖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
[앵커]
다 추론이니까 우리가 내일 또 무슨 얘기를 하나 지켜 보고요.
다음 주제로 우리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 보셨는데 갑자기 달력 나왔죠.
제 뒤에도 달력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달력이냐.
데일리NK가 김정은 집권 4년째 되는 내년 북한 달력을 공개했는데 신년에는 1월 8일이 김정은 생일인데 검은색으로 표기되어 있고 생일이라는 얘기도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40돌 되는 김정일의 생일은 40돌 되는 72년 2월 16일에 국가적인 명절로 선포했는데 김정은이 지금 3년째라는 거죠.
집권한 지.
당연히 명실공히 수령이 맞고 수령의 생일은 북한 최대의 명절이고.
그런데 안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한 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 쪽으로 흘러나오는, 북한의 고위통들의 그런 설은 노동당 이제 고위 간부들의 설은 이런 겁니다.
김정은 원수님께서 조국통일이 되는 날까지 자신의 생일을 쉬지 않겠다.
인민들과 함께 이 고난의 행군을, 사회주의한 것을 끝까지 가겠다, 이런 소리고요.
애들은 정말 목마르게 기다립니다, 김정은의 생일이 제정되기를.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명절돼야, 김일성, 김정은 생일 되어야 아이들이 사탕이라도 과자라도 1kg 씩 선물로 받거든요.
명절 아닌 때는 그런 건 없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아동 심리니까 그냥 간절히 바라는 거죠.
그리고 인민들 마음은, 북한 주민들 마음은 좀 다른데요.
왜냐하면 생일을 발표하면 태어난 장소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장소없이 태어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앵커]
김정일도 백두산 미령이라고 만들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만들었기에 있지 김정은이 아직 없으니까.
[앵커]
만드는 중이구나.
[인터뷰]
만드는 중이니까 김일성은 만경대, 김정일은 백두산 이런데.
두 사람 것은 있는데 김정은 건 아직 없다는 거죠.
그걸 지금 먼저 만들고.
[앵커]
어디서 태어났다는 거죠.
[인터뷰]
그걸 만들고 하지 않겠나, 공휴일로.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것과 연결된 말을 뭘로 볼 수 있냐면 우리가 올 여름인가 가을인가 음봉 쪽에 구호나무가 많이 발견됐다고 그 기사가 북한에서 많이 홍보한 것 기억하시죠?
작가님도 아마 보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을 탁 할 때 저는 그 생각을 딱 했거든요.
이번에 왜 생일을 발표 안 했을까.
이것을 연결해 본다면 음봉리에서 태어난 걸로 이렇게 가정을 해서 김정일 때 백두미령 집을 만들면서 거기에서 탄생 이걸 막 강조하면서 저걸 했거든요.
그거하고 똑같은 루트로 해서 지금 음봉을 그 안에 또 뭔가 만들어서 발표하지 않을까.
그런 루트가 없고 그런 걸 어떻게 세뇌 교육 시킬만한 명분이 없으면 발표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김정은이 백두산 미령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요.
[인터뷰]
음봉은 백두산 미령이 아니고 평양시 그 주변에 있습니다.
[인터뷰]
저게 뭐냐하면 김정일이 전쟁 때 최고사령부 작전대가 있다면 이런 거고 또 김정일도 대학 때 무슨 한 몇 개월간 군사복무하는 시절이.
[인터뷰]
혁명사적지라고 김정일이 야영하던 그 장소를 어언동 혁명사적지라고 말을 합니다.
평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5살인가 부터 탱크를 몰았다, 이런 식으로 하는 모양이던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세뇌교육을 시키려다 보니까 어릴 때부터.
[앵커]
저는 그런 게 세뇌가.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5살짜리의 사이즈가 있지 어떻게 다리가...
말이 돼요, 그게?
[인터뷰]
그런데 우리는 세뇌를 받은 사람들 아닙니까?
교수님은 안 받은 분이고요.
저희는 7살때부터 세뇌 받았으니까 김일성 수령님께서 솜방울로 일본한테 연기폭탄을 던지니까 몇 천 명이 죽었다는데 이걸 7살때부터 계속 들으면 진짜 그렇게 들립니다.
[인터뷰]
결국 어른들은 믿지 않는데 유치원에 가면 유치원 교양원 선생님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혁명적인 가정에서 탄생하시었다, 이것부터 시작해서 어렸을 때 경애한 원수님께서는 군사바위에서 군사놀이를 하면서 전투를 지휘하셨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세뇌를 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죠, 어른들은 웃는 것이죠.
[앵커]
그게 그런가 보다 하고.
[인터뷰]
그런가 보다가 아니고 완전히 믿게 됩니다.
더군다나 외부통신하고 외부세계하고 다 막아놨기 때문에 더군다나 그 안에서 주는 주는 그 교육, 그 사상을 받지 않으면 또 거기에 대한 처벌 문제를 그 앞에서 공개사형 같은 것을 많이 시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믿지 않으면 내가 죽는구나 그런 상반되는 교육이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믿게 되는 것이죠.
[앵커]
어쨌든 지금 김정일도 40세가 됐을 때 자기 생일을 했다고 하니까 백두산 미령이 만든 것처럼 또 뭘 만들지 지켜 봐야 되겠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뱃값 인상 때문에 저희가 이 화면을 보여드린 것은 아닙니다.
임 작가님 담배 피우세요?
[인터뷰]
안 피웁니다.
[앵커]
원래 안 피우셨어요?
[인터뷰]
북한에서는 그냥 적게 피웠고 여기 와서 안 피웁니다.
[앵커]
어떻게 끊으셨는지 제가 여쭤볼게요.
저는 아직도 못 끊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는 지금 있잖아요.
식당에 가서도 나와서 전부 담배 피우고.
담배 피울 데가 없어요.
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없잖아요, 금연거리가 있잖아요.
그런데 북한은 정반대라고 그러죠.
김정은이 수시로 담배를 피우니까 김정일이 만들었던 금연정책이 없어지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 이게 사실 김정은이 애연가면 이게 모두 시스템이 바뀌는 모양이죠?
[인터뷰]
그게 참 북한에서는 김일성부터 지금까지 공통점은 애연가다, 애주가도 마찬가지고 또 애연가들인데 수령들이 피우는 담배는 북한에서 따로 만듭니다.
그건 일반 주민들이 접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건 진짜 한 대 값이 우리가 여기 전문가들이 알고 있기로 김정일이 담배를 영국에서 말보루 회사인가 거기에서, 로스먼 회사인가요.
고급담배회사에서 특수주문해서 피웠다고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북한에서 자체로 생산한 담배인데 그건 정말 의학적인 그런 것을 생각해서 만든다는 거죠.
[앵커]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위한 담배구나.
[인터뷰]
그건 해로운 담배가 아니에요, 김정일 수령이 피우는, 김정은도.
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는 해로운 담배 아닙니다.
우리가 볼 때 흡연 나쁘겠는데 아니에요.
그건 건강에 좋은 담배예요.
그 사람들 피우는 건.
주민들은 접할 수 없는 거고.
외국 담배가 많이 평양에도 유행되는데 김정은은 자기는 그 외국 담배 피우면서도 한때는 외국 담배 피우지 마라, 또 그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일반 사람들은 김정일이나 일반 고급 사람들이, 고급 간부들이, 중견 간부들이 피우는 중견 간부들은 중국에서 나는 장백산이나 북한에서 가짜로 생산되는 고양이라는 담배라든지 대동강이라는 담배라든지 이런 것을 못 피웁니다.
일반 주민들은 마라초를 사서 피우는데.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피우는데 이제 담배 장사꾼들이 앞에 푯말을 쓰는데 팽돈, 쓰러짐, 땡함.
그러니까 팽 돈다는 것이죠.
북한 남자들은 간식거리가 없고 구름과자, 농담으로 고급스럽게 표현아기도 하는데 담배가 남자들한테 심심치 않게 심심할 때 피우면 심심초, 속상할 때 피우면 속상초, 스트레스 받을 때 등등 여러 가지 말이 붙어있습니다.
남자들이 이거 피우지 않으면 속상해서 못 사는 거예요.
심심하니까 할 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은 그런 싸구려 담배도 돈을 사서 피우는데 중국에서 나는 장백산이나 아까 말한 고양이나 이런 담배를 피우는데 그런 걸 뇌물로 쓰는 거지 실제 자기네가 피우려면 이것 한 갑에 얼마인데.
내가 무슨 큰일이 나서 뇌물을 고해야 되는 상황에 이르면 간부들한테 뇌물로 바치기 위해서 일부러 사는 거죠.
그래서 일반 주민들은 이제 필로폰, 뽕이 있는 그런 담배를 못 피웁니다, 필터가 있는.
그런 마라초를.
못 피우고 그냥 마라초를 피웁니다.
[앵커]
군대에 계실 때 군인들한테 담배를 지급해 주나요?
[인터뷰]
담배 제대로 지급 안 합니다.
지급 안 해서 군 병사들 같은 경우에는.
[앵커]
옛날에 우리나라에 화랑이라는 담배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원래 북한에도 군인들한테 태백산이라든가 7.27 이런 담배들은 있었습니다.
그런 담배를 제대로 공급을 안 하니까 군인들이 가을철 같은 경우에는 가을을 제일 좋아해요.
왜 좋아하냐면 가을에 올라가면 나무잎사귀 마른 거 있잖아요.
그걸 말아서 그 가랑잎을 그냥 부숴서 말아초, 말한 대로 아무 종이에다 말아서 그걸 피우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피우는 것을 저는 많이 봤습니다.
군인들은 그런 상황이지만 대신 장성들은 또 다르거든요.
양아버지 같은 경우에도 연대정치원 시절에 아까 말한 고양이 담배, 고양이 담배 중에서도 평양에서 직접 나는 깜장고양이, 고양이도 검은 고양이가 또 따로 있습니다.
그 까만고양이 담배를 피웠는데 사단정치원으로 올라가니까 이제는 검은고양이 담배가 양엄마 용돈이 됐어요.
그리고 오히려 양아버지는 외화상점 가서 직접 독일담배를 사다가.
영국 담배도 아니고 고양이담배가 원래 영국담배라고 했는데 그 영국담배가 가짜가 많다 이러니까 바로 독일담배로 바꾸더라 그것요.
그 담배맛이 특이하다고 합니다.
간부들 자체는 외화상점에 나오는 담배를 많이 피워요.
그리고 이런 까만고양이 이런 담배는 뇌물로 많이 들어오거든요.
그 까만고양이 같은 경우에 한번은 제가 올라가니까 이걸 하나 좀 팔아달래요.
보니까 보니까 까만고양이 담배가 한박스 되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장마당에...
[앵커]
상관이 팔아달라고?
[인터뷰]
뇌물로 받은 것을 집에다 그렇게 쌓아놨다가 나보고 팔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이거 장마당 가서 남기면 되는데 남기려다 보니까 거의 절반 허리깎기로 들어가더래요.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니까 팔지 못하고 그냥 갖고 있었는데 내가 왔으니까 나보고 직접 장마당 가서 팔아달라.
나 거기 가서 담배장사들 옆에서 그냥 지고 이렇게 서 있었더니.
[앵커]
담배도 파셨어요?
군대에 있을 때?
[인터뷰]
군대에 있을 때 아니고 제대해서 팔았죠.
제대해서 그걸 옆에서 이렇게 해서 한 10갑을 제가 절반 깎이보다 한 80% 정도 돈을 주고.
[앵커]
얼마였어요?
[인터뷰]
그때 한 보루가 거의 2500, 3000 했는데 내가 2500을 받았어요.
[인터뷰]
그러니까 한 갑에 250을 받았는데요.
[앵커]
그때 당시 노동자 한달월급이 얼마였어요?
[인터뷰]
2500원입니다.
[인터뷰]
아니죠.
그때는 3500 정도 올라갔었죠.
[앵커]
그래도 한갑 값 아니에요.
[인터뷰]
그래도 팔았다고 중간에 나한테 돈은 얼마나 떼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심부름하면서 생각한 게 뇌물이 이런 걸로 들어오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북한 남자들 같은 경우 저는 여기서 이 담배 문제를 김정은이 아무리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 문화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고 아이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앵커]
그러게요, 리설주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고요.
[인터뷰]
임신한 마누라 옆에서 피우는데.
작가님도 계시지만 북한 남자들 집안에 앉아서 남편이 담배를, 남편이 담배 피우면 애 업고 여자는 밖에 나가 있어야 됩니다.
애가 걱정되면 애를 업고 밖에 나가있어야 돼요.
애를 앉혀놓고도 뻔히 담배피우는 게 북한남자들입니다.
[인터뷰]
기차 타고 가면 견인기가 없더지 전기가 없어서 2, 3일을 가야 합니다.
늦게 가면 일주일도 가야 되고 일주일 동안 기찻값 내주면 남자들이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옷에 담배 짝 배서 여행 한번 갔다오면 옷을 빨아야 됩니다.
담배진내가 나서.
[인터뷰]
여기 나오는 영상 보고 김정은, 김정일.
김정은이 자기 7, 80.
자기 할아버지죠, 어찌 보면.
그 나이뻘되는 분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저건 기본 인간으로서의 예의, 도덕이 없는 겁니다.
북한도 주민들에게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세계에다도 그렇게 얘기를 해요.
저게 동방예의지국의 모습이 아니죠.
나이 어린 사람이 수령으로서니 나이 어린 사람이 자기 할아버지뻘들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전세계에 이건 저 사람 한 사람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저렇게 나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정은이 피우는 담배, 조금 전 화면에도 나왔습니다마는 무슨 이상한 성분이 들어있다 별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걸 김정은한테 얘기할 게 아닙니다.
말할게 아닙니다.
아버지가 당비서여서 삼지연 다 기억하실 거예요.
담배 딱 쥐고 삼지연 앞에서 삼지연 호숫가에서 담배 쥐고 있는 쥐고 있는 그 사진을 가정집에 다 나눠줬다 나중에 다 회수했습니다.
그 담배 쥐고 있다고.
김정일도 담배 쥐고 백두산인가 거기에서 서서 찍은 그 초상화로 나왔던 것 그것도 나중에 다 회수했고 그걸 봤으니까 따라하는 거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거 아닙니까?
[인터뷰]
김정은은 남한의 종편을 가끔씩 들여다 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말 듣고 고칠 건 고쳐야 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얘기하는 거 보니까 담배 피우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제가 담배 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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