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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 남편의 큰아들]
"야 이 김상훈 XXX야, 엄마 그렇게 괴롭히고 싶었냐!"
[인터뷰:김상훈, 인질살해사건 피의자]
"네 엄마 데려와."
[인터뷰:이웃주민]
"사람이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인터뷰:이웃주민]
"사지가 벌벌 떨려요. 저녁에 여길 지나다니질 못해요. 무섭고, 두렵고..."
[앵커]
잔혹한 인질극을 벌인 김상훈, 그제 있었던 현장 검증에서도 반성의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요.
프로파일러 면담과 검사 결과, 김상훈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찰의 수사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인질살해범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 장소로 가는 등 철저히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숨진 전 남편 집에 침입하기 전 인근 마트에서 목장갑을 구입한 사실도 CCTV를 통해 파악됐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인질극과 인질살인 모두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상훈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주방에 부엌칼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집에서 들고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진 둘째딸, 결국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숨진 둘째딸의 몸에서 김의 DNA와 체액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이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상훈은 '성추행'일 뿐이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
"사이코패스를 검사하는 그런 게 있어요. 유영철이 40점 만점에 38점 나왔는데. 이 친구가 내가 볼 때는 만 점이 나올 것 같고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쪽으로 일단 보고. 거기에다가 저는 하나 더 더하고 싶어요. 소아기호증."
(성폭행 말씀을 하시는 거죠? 성폭행을 한 후 살해를 했다.)
"소아기호증 퇴행형, 성인여성하고 어울렸던 상태에서 아이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지금 보이고 있다고 보여져요. 아이쪽으로 성적 성향이 바뀌고 있다."
경찰은 김상훈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인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죄책감이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인터뷰:이종화, 경찰대학교 교수]
"전형적으로 사이코패스가 보이는 행동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특징이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조차도 모르고요. 그다음에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어떤 고통을 주더라도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을 자신이 잘 못 느껴요.오히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을 자신의 기쁨으로 느끼는 것처럼 전형적으로 사이코패스라고 볼 수 있어요."
경찰이 김상훈에게 적용한 혐의는 인질살해, 특수강간, 폭행, 상해 등 10여가지에 이릅니다.
현재 법정최고형은 무기직역 또는 사형이죠.
사형제도는 지난 1996년 김영삼 정부 때 마지막으로 집행된 이후, 20년 가까이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잔혹한 범죄를 계기로 사형 제도에 대해 공론화를 해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연재, 변호사]
"국민 앞에서 비웃고 더 당당하게 피해자들을 향해서 모욕적인 말을 하고 이런 사태는 계속반복될 건데 우리가 그때마다 이런 죽일놈, 하고 분노하다가 또 지나가고. 이런 반복을 왜 해야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 같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됩니다. 사형집행도 얼마든지얘기를 꺼내서 공론화해서 우리가 얘기를 해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김성수, 문화평론가]
"실제로 사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판단으로, 그것도 완벽할 수 없는 그런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사람의 생사 여부를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을 해야 옳다는 생각들이 있고요."
사형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해야한다, 보수적으로 판단해야한다, 이렇게 전문가들마다 엇갈리는데요.
인면수심, 의붓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이코 패스, 김상훈 사건으로 사형제도에 대한 공론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야 이 김상훈 XXX야, 엄마 그렇게 괴롭히고 싶었냐!"
[인터뷰:김상훈, 인질살해사건 피의자]
"네 엄마 데려와."
[인터뷰:이웃주민]
"사람이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인터뷰:이웃주민]
"사지가 벌벌 떨려요. 저녁에 여길 지나다니질 못해요. 무섭고, 두렵고..."
[앵커]
잔혹한 인질극을 벌인 김상훈, 그제 있었던 현장 검증에서도 반성의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요.
프로파일러 면담과 검사 결과, 김상훈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찰의 수사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인질살해범 김상훈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 장소로 가는 등 철저히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숨진 전 남편 집에 침입하기 전 인근 마트에서 목장갑을 구입한 사실도 CCTV를 통해 파악됐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인질극과 인질살인 모두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상훈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주방에 부엌칼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집에서 들고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진 둘째딸, 결국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숨진 둘째딸의 몸에서 김의 DNA와 체액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이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상훈은 '성추행'일 뿐이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
"사이코패스를 검사하는 그런 게 있어요. 유영철이 40점 만점에 38점 나왔는데. 이 친구가 내가 볼 때는 만 점이 나올 것 같고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쪽으로 일단 보고. 거기에다가 저는 하나 더 더하고 싶어요. 소아기호증."
(성폭행 말씀을 하시는 거죠? 성폭행을 한 후 살해를 했다.)
"소아기호증 퇴행형, 성인여성하고 어울렸던 상태에서 아이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지금 보이고 있다고 보여져요. 아이쪽으로 성적 성향이 바뀌고 있다."
경찰은 김상훈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인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기본적으로 죄책감이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인터뷰:이종화, 경찰대학교 교수]
"전형적으로 사이코패스가 보이는 행동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특징이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조차도 모르고요. 그다음에 자기가 다른 사람한테 어떤 고통을 주더라도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을 자신이 잘 못 느껴요.오히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을 자신의 기쁨으로 느끼는 것처럼 전형적으로 사이코패스라고 볼 수 있어요."
경찰이 김상훈에게 적용한 혐의는 인질살해, 특수강간, 폭행, 상해 등 10여가지에 이릅니다.
현재 법정최고형은 무기직역 또는 사형이죠.
사형제도는 지난 1996년 김영삼 정부 때 마지막으로 집행된 이후, 20년 가까이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잔혹한 범죄를 계기로 사형 제도에 대해 공론화를 해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연재, 변호사]
"국민 앞에서 비웃고 더 당당하게 피해자들을 향해서 모욕적인 말을 하고 이런 사태는 계속반복될 건데 우리가 그때마다 이런 죽일놈, 하고 분노하다가 또 지나가고. 이런 반복을 왜 해야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 같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됩니다. 사형집행도 얼마든지얘기를 꺼내서 공론화해서 우리가 얘기를 해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김성수, 문화평론가]
"실제로 사형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판단으로, 그것도 완벽할 수 없는 그런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 사람의 생사 여부를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을 해야 옳다는 생각들이 있고요."
사형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해야한다, 보수적으로 판단해야한다, 이렇게 전문가들마다 엇갈리는데요.
인면수심, 의붓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이코 패스, 김상훈 사건으로 사형제도에 대한 공론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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