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벤조피렌 절반으로 줄이는 장치 개발

참기름 벤조피렌 절반으로 줄이는 장치 개발

2015.02.11.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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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 발암물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참기름 제조 과정에서 고열로 깨를 볶을 때 나오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제조 과정 중 벤조피렌 함량을 높인 뒤 저감화 장치를 설치해 참기름을 만들었더니 벤조피렌 검출량이 3.2ppb에서 1.6ppb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기름의 벤조피렌 검출 기준양은 2ppb입니다.

개발된 장치는 세척·탈수기와 볶음솥 배기장치, 이물 제거장치, 여과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앗간 등이 여건에 따라 선택해 설치할 수 있고, 가격은 기존 설비에 장치만 부착하면 40만 원~250만 원가량입니다.

식약처는 이와함께 내년까지 벤조피렌 검출량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2017년까지는 숯불구이 조리장치도 만들 계획입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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