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이'와 '원이' 강아지 남매 돌보며 위로받는 단원고 학생들

'단이'와 '원이' 강아지 남매 돌보며 위로받는 단원고 학생들

2015.04.14.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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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년, 친구를 잃은 단원고 학생들에게는 무척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요.

아이들의 상실감을 달래주는 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단이'와 '원이' 강아지 남매인데요.

이제 갓 4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로 한 동물병원이 기증했다고 합니다.

단원고에서 1년째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맡고 있는 김은지 스쿨닥터는 좋은 치유법이 될 것 같아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았다고 합니다.

이른바 '펫테라피'인데요.

아이들은 '핫도그'라는 동아리까지 만들어서 등교할 때부터 하교할 때까지 단이와 원이를 보살피는데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사료주기, 목욕시키기, 예방접종도 아이들이 직접 챙기고 강아지를 위해 고기 통조림까지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세월호 참사 1년, 사람과 세상에 큰 상처를 받았을 아이들은 강아지를 돌보며 그 안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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