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실장의 비밀 조직에 채용해주겠다"...억대 사기

"김기춘 전 실장의 비밀 조직에 채용해주겠다"...억대 사기

2015.04.14.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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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군사 비밀조직에 채용해주겠다며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54살 배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배 씨 등은 최근 2년 동안 국방부 산하 비밀조직의 군무원으로 특별 채용시켜주겠다면서 한 사람에 수백만 원씩 받는 수법으로 60여 명에게 모두 5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 전 실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비밀조직이라 채용이 은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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