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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갓길이나 도로 위에서 보수 작업하는 모습 보셨을 겁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로 보수원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 도로 보수원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뒤집어집니다.
작업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애꿎은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업무 특성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도로 보수원들에게 안전수칙과 장비는 자신의 목숨과도 직결됩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도로 보수 작업을 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보수원은 단 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후엔 사망자가 1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사망사고가 갑자기 늘어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부족한 인력과 안전장비입니다.
[송재관,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 도로보수원]
"차도 많이 다니고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우리가 불안해요. 한 사람이 더 신호 봐주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여기에 안전교육 부족도 사고 위험을 키우는 요소로 꼽힙니다.
지난 2010년부터 과적 단속원을 도로 보수 업무에 투입하면서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천정배, 국회의원]
"과거엔 없던 일이거든요? 이것은 도로보수원들의 근무형태나 교육실태에 분명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책과 그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어야…"
국토교통부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장비와 인력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도로 안전을 위해 일하는 도로 보수원들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갓길이나 도로 위에서 보수 작업하는 모습 보셨을 겁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도로 보수원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 도로 보수원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뒤집어집니다.
작업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애꿎은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업무 특성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도로 보수원들에게 안전수칙과 장비는 자신의 목숨과도 직결됩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도로 보수 작업을 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보수원은 단 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이후엔 사망자가 1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사망사고가 갑자기 늘어난 배경 가운데 하나는 부족한 인력과 안전장비입니다.
[송재관,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 도로보수원]
"차도 많이 다니고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우리가 불안해요. 한 사람이 더 신호 봐주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여기에 안전교육 부족도 사고 위험을 키우는 요소로 꼽힙니다.
지난 2010년부터 과적 단속원을 도로 보수 업무에 투입하면서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천정배, 국회의원]
"과거엔 없던 일이거든요? 이것은 도로보수원들의 근무형태나 교육실태에 분명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대책과 그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어야…"
국토교통부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장비와 인력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도로 안전을 위해 일하는 도로 보수원들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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