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온라인 유통 '88카' 실운영자 등 18명 구속

대포차 온라인 유통 '88카' 실운영자 등 18명 구속

2015.11.04.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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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 사이트 '88카'로 대포차를 유통해 부당이득 백억 원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88카' 사이트로 대포차를 유통한 혐의로 사이트 실운영자 30살 박 모 씨 등 18명을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18명을 포함해 모두 265명이 적발됐으며 이들이 대포차 매매로 챙긴 금액은 104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박 씨는 사이트 실운영자로 지난 4년 동안 대포차 2,700대를 팔고 배너 광고 수익을 받아 6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적발 인원 가운데는 폭력조직원도 있었으며, 기본적인 세차만 하고 대포차를 되팔거나 사고차량의 차대번호를 위조해 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8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대포차 유통 사이트로 지난해 대구지방검찰청에서도 다른 운영자들이 검거됐으며 이후 실운영자 박 씨는 지명수배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해 '88카'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으며 다른 불법 사이트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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