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저커버그도 쓰는데…' 그림의 떡 남성 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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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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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저커버그도 쓰는데…' 그림의 떡 남성 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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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저커버그도 쓰는데…' 그림의 떡 남성 육아휴직

“저와 제 아내는 곧 태어날 딸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했습니다. 딸이 태어나면 2개월 간
'배우자 출산휴가'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2개월 육아 휴직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최근 미국 IT 기업들은 앞다퉈 육아 휴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출산·입양할 경우 남녀 상관 없이 1년 유급 휴직을 주기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2주 유급 육아휴직 혜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이같은 IT 기업의 혜택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육아휴직이 보편적이지 않은 기업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복지가 잘 돼있는 유럽의 경우는 어떨까요? 스웨덴은 아이가 8살이 될 때까지 부모 모두 48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35주, 독일 44주, 노르웨이는 70주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육아가 '남녀 공통'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부모가 평등한 육아 휴직을 부여받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20명 가운데 1명'

'5%나 된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몹시 비현실적인 통계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남성 직장인들은 "육아 휴직 제도가 있어도 신청하면 팀장 선에서 되돌아 온다.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육아는 여성의 책임' ,'육아휴직은 회사에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남성의 육아휴직을 어렵게 만든 겁니다.

또 이같은 분위기가 여성 고용을 꺼리는 기업정서의 밑바탕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부부 출산율은 '1.2명'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으라'고 각종 정책을 펼치지만 정작 편안히 키울 수 없는 구조에서 장려금 몇 십 만원으로 출산율이 늘어날리 만무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유대감을 많이 쌓고 정서 발달에도 좋으며, 남성의 양육 참여도가 높으면 여성의 산후 우울증 확률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림의 떡 남성 육아휴직', 저커버그처럼 CEO가 솔선수범하거나 적극 장려해야 할 때 아닐까요?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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